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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호텔] JR 이스트 메츠 삿포로

by Hare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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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삿포로역 근처, 위치가 아주 좋은 JR 이스트 메츠 호텔 삿포로

(JR EAST METS HOTEL SAPPORO)

 

두번째 북해도 여행입니다. 첫 여행은 삿포로에 거의 머물지 못했어요. 그때는 온천이 목적이라 계속 온천지로 돌아다녔거든요. 이번에는 비에이, 후라노와 더불어 삿포로 위주의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숙소도 3박 모두 삿포로에서 묵었습니다. 원래는 좀 더 번화한 오도리나 스스키노에서 머물까했지만, 비에이 투어 집결지가 삿포로인 점, 그리고 이런저런 쇼핑하기 편리할 것 같아 삿포로 역으로 정했어요.

 

다른 체인도 많이 봤지만, 저는 우선 깔끔하면서도 조금 넓은 방, 그리고 전에 시부야에서 이 계열 호텔에 묵어봤기 때문에 결정했는데요. 역시 틀리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삿포로 역에서 내린 뒤 북쪽출구로 나오거나 지하철 17번 출구로 나오면 거의 바로입니다. 2-3분? 진짜 가까워요. 호텔 뒷편으로는 로손이, 길 하나 건너면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편의점 이용도 편리합니다. (참고로 여기 로손에서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겟했습니다.)

 

 

 

 

 

호텔 정문입니다. 얼핏 간판이 작아서 스쳐지나갈 수도 있어요. ㅎㅎ 호텔 간판 옆의 자동문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은 아침식사할 수 있는 곳, 왼쪽이 호텔 체크인 로비로 가는 방향입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애석하게도 이번에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는 계획을 지키지 못해서 로비 등은 찍지 못했습니다.

 

 

간판 기준 오른편에 보면 얼핏 레스토랑? 카페? 이런 느낌의 공간이 있는데요. 위에 언급한대로 아침식사하는 공간입니다. 낮이나 저녁 영업도 따로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조식만 갔기 때문에 그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3박이었지만, 저는 아침을 두번만 먹었어요. 위에가 첫날, 아래가 막날입니다. 큰 차이 없죠? ㅋㅋ 메뉴가 엄청 많지는 않습니다만, 맛은 꽤 있었어요. 스프카레는 비추, 그치만 카이센동과 콘스프, 돼지고기 감자조림은 강추입니다. 우유도 맛있어요. 북해도가 유제품, 감자, 옥수수가 최대 산지거든요. 산지의 음식을 직접 먹으면 어떻다? 매우 맛있다-입니다. ㅋㅋ 아침 드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체크인 후 엘리베이터 모습만 찰칵.

 

시부야와 마찬가지로 무인 체크인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직원이 늘 한명 이상 있어서 도움받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짐도 당연히 맡아주고요.

 

로비는 크지 않지만 쉴 수 있는 공간과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기기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방향으로는 자판기, 전자레인지, 얼음제공 기기가 있고요. 그 옆으로는 흡연실이 있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어메니트를 두었는데요. 면봉, 면도기, 클렌징, 크림, 빗, 머리끈 등등을 제공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입욕제! 5가지 입욕제를 제공하는데요. 이 호텔은 대욕장이 없지만, 룸마다 욕조가 있습니다. 입욕제 풀고 들어가면 하루 피로가 싹 풀려요. 강추합니다!

 

 

 

 

 

체인이니 당연하겠지만, 구조가 놀랍도록 시부야와 비슷했어요. 다만 시부야는 창 너머로 풍경이 보였지만, 여긴 창 너머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아마 방마다 다르겠지만, 저려미 방은 그냥 벽뷰입니다. ㅎㅎ 

 

 

 

 

 

생각보다 좁은 듯 넓었습니다. 캐리어 펼치기는 충분했어요. 다만 28인치? 이 정도 되면 좀 애매해질 수 있겠더라고요. 24인치까지는 무난했습니다. 제가 전에도 편하다고 생각했던 여러 종류의 충전이 가능한 기기도 있었거요. 코드를 꽂아 쓰는 것도 좋고, 사진처럼 USB 꽂는데도 있어서 제가 가져간 보조 배터리 충전이 아주 편했습니다.

 

또한 조명을 각각 끄거나 켤 수 있어서 좋았네요. 침대에 붙은 독서등도 유용했고요. TV는 역시나 유투브 제공이 됩니다. 본방송보다가 재미 없으면 유툽 틀어서 한국어로 편히 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ㅋㅋ 

 

물은 매일 1병 제공, 냉장고도 아주 시원하게 잘 돌아갑니다. 침대 위에 둔 파자마는 이 계열 호텔들은 다 제공하는 거 같아요. 촉감도 좋고 무지 편하고요. 따로 잠옷을 챙겨가지 않아도 되니 아주 좋지요. 호텔 청소는 매일 하고, 12시-2시 사이에 합니다. 수건은 인원수에 맞게 제공합니다.

 

 

 

 

 

 

욕실과 화장실입니다.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고 양치용 컵도 2개 있어요. 어메니티는 로비서 가져와야하고 칫솔과 치약은 방에 있더라고요. 저는 칫솔은 가져가고 치약은 호텔에 있는걸 사용했습니다. 드라이기 있고 옷걸이나 옷 담는 통(?)도 있어요. 

 

 

 

 

 

위 사진에 닫힌 문을 열면 이렇게 욕실이 나옵니다. 여기 좋은게 욕조도 있지만, 옆에 회색 바닥쪽에 의자와 대야도 있어서 편해요. 앉아서 씻을 수도 있고 배수가 이쪽도 되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물빠짐도 훌륭했고 수압도 좋았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가 있어서 저는 아무것도 챙겨가지 않고 3일 내내 이걸 썼어요. 입욕제도 가져와서 매일 매일 바꿔가며 몸을 담궜고요. 

 

 

 

3박에 39만원이었어요. 요새 환율도 좋았기 때문에 이 가격이었겠죠? 좀 더 저렴한 곳들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쾌적함을 따지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에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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