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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한국

속소 생선구이 맛집, 88 생선구이

by Hare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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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할 때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하고 간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생선구이, 대게, 닭강정, 밀전병, 물회였죠. 그 중 고민했던 88 생선구이집은 무난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면 웨이팅이 많지만 평일인 터라, 그리고 시간도 애매모호한 시간대였던 터라, 성공할 수 있었어요. 위치는 갯배타는 곳 근처의 생선구이 거리입니다. 몇 곳을 정했었는데 그 중 위치와 타이밍이 맞아 이곳으로 갔어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가면 곳곳에 88 생선구이 간판이 많아서 좀 헷갈립니다. 매장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요. 주말이면 다른 곳들까지 다 오픈하지 싶었는데요. 제가 갔던 날은 평일이고 손님이 많은 날이 아니어서인지 안쪽에 좀 깔끔한 매장으로 안내해주더라고요. 

 

 

 

 

메뉴는 딱 하나입니다. 모듬 생선구이! 1인당 19,000원이고요. 자리에 앉으면 우선 반찬을 세팅해줍니다. 일하는 직원분들이 외국인인 것 같았어요. 이번에 속초 가보고 느낀 건데 진짜 외국분들 천지였네요. 아마도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서겠죠?

일단 반찬은 평범합니다.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었어요. 그리고 담아놨던 걸 가져다 주는 듯 조금 말라있기도 했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그 다음엔 생선을 세팅하고 밥과 국을 줍니다. 밥은 해놓은지 좀 된거라 저한테는 별로였고요. ㅠㅠ 국은 맛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은 좀 센편인 것 같아요.

 

 

 

 

요런 식으루 생선을 올리고 직접 구워주고 먹기 좋게 자르거나 발라주기도 합니다. 고등어, 열기, 메로구이, 삼치, 오징어, 가자미, 도루묵이 나와요. 맛은 깔끔하고 굽기도 적당하고 숯불에 구우니 기름지지 않고 맛있어요. 오징어는 구워주신 후 지금 드세요-라고 하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때 다 드실 것을 권합니다. 시간 지나 더 익으니 질겨져요 ㅋㅋ 

 

 

제가 다른 집을 다녀오지 못해서 비교할 순 없지만, 많은 분들이 여기를 가시고 후기를 남기시는 것 같아요. 저는 나쁘지는 않지만 줄까지 서서 먹으라고 하면 글쎄요.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다면 괜찮고요. 그렇지 않다면 꼭 여기를 가야한다!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도 유명한 생선구이집이 있던데, 다음엔 거기도 가보고 비교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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