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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울산바위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소노캄 델피노 속초

by Hare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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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2박 중 나머지 1박을 했던 속초 델피노 리조트입니다. 이곳을 택한 이유는 바로 울산바위를 직관할 수 있다는 것과 온천이 있다는 이유였어요. 결과적으로는 조식까지 포함해서 매우 만족한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보다시피 중심가는 아닙니다. 도시로 따지면 고성이고 미시령 부근이에요. 뚜벅이에게는 그리 친절하지 않은 위치죠. 속초 시내에서 택시로는 15,000원 가량이 나오고요. 하루 4-5편 정도의 버스가 있습니다. 차가 있는 분들에게는 강추할만한 곳이고요.

 

 

 

 

구 대명리조트인 이곳에는 여러 채의 건물이 있습니다. 소노문, 소노캄, 소노펠리체, 소노빌리지 등등. 저는 처음에 객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정하는데도 헷갈리고 힘들었는데요. 다녀오고 나니 이제야 좀 뭐가 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소노문이 제일 저렴한 편이고요. 콘도형, 호텔형, 독채형 등으로 나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저는 소노캄으로 정했고 C동으로 예약했어요. 소노캄은 A, B, C동이 있고, AB동은 취사가능, 불가능 두개로 선택할 수 있고 콘도형입니다. C는 호텔형이라 취사할 수 있는 공간이 아예 없어요. 

 

보통 이 숙소를 정하는 분들은 울산바위 뷰를 받기 위해 미리 가서 체크인 대기를 한다고 하네요. 저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았고(평일이니까요) 꼭 방에서 울산바위를 봐야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은 없었기 때문에 힐끗(?) 보인다는 소노캄 C동으로 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무척 잘 한 선택인 것 같았어요. (1박에 24만원, 조식 2인 포함 가격이었습니다.)

 

사진 마지막에 보이는 건물이 소노캄 AB가 있는 건물인데요. 여기서 체크인을 한 뒤 C동으로 이동하는 형태입니다. 내부 연결통로가 있어서 편리해요. 저는 풍경 보려고 첫날은 일부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한 1분? 거리에 C동이 있어요. C동은 신기하게도 여기가 5층이고 객실은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형태입니다. 강풍이 불어서 날아가는 줄 알았네요. 그래서 향후에는 연결통로를 이용했습니다. ㅎㅎ

 

 

 

 

연결통로는 사진 찍어 놓은 게 별로 없어서 이것으로 대체합니다. 물론 전체가 다 이렇지는 않아요. ㅎㅎ 그냥 바람이 불어도 추워도 이동하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묵었던 313호입니다. 체크인을 거의 4시였나 5시쯤 해서 4층 방은 모두 나갔다고 하네요. 3층이어도 괜찮았어요. 4인은 거뜬히 품어줄 것 같은 침대 크기와 깔끔한 실내가 마음에 들었어요. 침구는 따듯하고요. 약간 오래되어 보이는 건 여기 연식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청결하고 정돈 잘 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욕실 모습입니다. 비데 달린 변기가 있고요. 큰 욕조와 세면대가 있습니다. 소노캄 C동을 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이쪽엔 욕조가 있더라고요. 델피노 전체적으로 욕조가 있는 방, 없는 방이 있으니 선택시 주의하시고요. 전 객실에 온천수 공급을 하기 때문에 욕조가 있으면 개인 온천같고 좋을 것 같아서 택했습니다. 

 

따로 오션플레이에 있는 온천에 다녀왔는데요. (투숙객도 돈 냅니다. 할인해주고요.) 시설이 아주 좋고 물도 좋더라고요. 그 물 그대로 객실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어메니티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샤워캡, 빗 등이 있습니다. 샴푸 등의 브랜드는 아베다였어요.

 

 

 

 

그리고 베란다에 나갔다가 깜짝 놀랍니다. 조금 보인다던 울산바위가 너무 잘 보이죠?! 울산바위뷰 방은 따로 추가요금이 붙는데요. 저는 뭔가 돈 번 기분을 느낍니다. 물론 지금은 역광이라 잘 안 보이지만요.

 

 

 

 

짜잔. 아침에 해뜰 무렵부터 이런 경관이 기다립니다. 일부러 일찍 일어나서 사진 찍었어요. 7시 20분이었나? 그 정도 된 시간의 모습입니다. 감동감동 ㅠㅠ

 

 

 

 

약간 시간이 더 지나면 이렇게 보이고요.

 

 

 

 

그리고 소노캄 C동이 좋은 이유. 바로 꼭대기에 이런 전망대가 있어요. 탁 트인 시야로 울산바위를 보고 인생샷도 건질 수 있는 스팟이죠. 이른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얼른 얼른 사진을 찍었어요. 제가 찍고 내려오니까 금방 사람이 늘어났어요. 다른 룸에 묵으시더라도 누구라도 갈 수 있으니 꼭 들러서 사진 찍으세요. (여기 울산바위가 잘 보이는 카페가 있지만, 저는 굳이 돈들일 필요를 느끼지 못했어요.)

 

 

 

 

리조트 이모저모에요. 첫번째 사진이 소노빌리지에요. 가격대가 꽤 있는데요. 방에 자쿠지가 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처음에 자쿠지때문에 돈을 좀 더 써야하나 고민했는데 소노캄 C동으로 충분했습니다. 그치만 인원이 6명이상이거나 하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룸인 것 같아요. 방도 2개고 거실도 있고요. 관심있는 분들은 나눠내기 신공으로 한번 가보세요.

 

 

 

 

이제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조식은 7시부터 10시까지지만, 여기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1,2부로 나뉘어요. 첫날 체크인할 때 같이 있는 베이커리에서 조식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8시 40분부터 하는 2부 신청을 했어요.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조식당 쉐프스키친으로 갑니다. 리조트 규모가 큰 만큼 조식당 규모도 엄청나더라고요. 4성급이지만 5성급과 견주어 볼만한 메뉴 구성이었습니다. 쌀국수와 연어가 특히 맛있었고요. 

 

 

 

 

엄마가 구석자리를 좋아하셔서 구석에 착석.

 

 

 

 

가져온 건 사진이 이거 뿐이네요? 다섯접시 클리어했는데 ㅋㅋㅋ 과일 종류가 조금만 더 다양했음 좋았겠다 싶었고 그 외엔 크게 불편함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연어는 꼭 많이 드세요. 아 그리고 베이커리는 소노캄에 있는 그 베이커리 빵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룸으로 돌아와 한번 더 울산바위를 찰칵찰칵해준 뒤 체크아웃 했습니다.

 

 

부대시설을 좀 나열하자면 마트와 편의점, 스타벅스, 그 외에도 카페 몇곳 더, 오션플레이와 온천 등등이 있어요. 식당도 여러곳이라 외부 나갈 필요 없이 여기서만 지내며 밥먹고 편히 지내도 좋을 것 같았고요. 지금 상가 일부는 공사중인데, 향후 완성되면 정말 2박 3일쯤 묵어도 손색이 없겠다 싶습니다.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하고 효도관광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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