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마쿠라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소개!
일본 동경(東京, 도쿄)을 길게 여행하는 분들은 주변 도시들로의 여행도 함께 계획하는 경우가 많지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 중에 가마쿠라(鎌倉)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가마쿠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소개하려고 해요. 관심있는 것만 찍어서 에노시마와 묶어서 당일치기를 하기에도 좋아요.
첫번째, 쓰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
일본 최초의 무사 정권인 가마쿠라 막부를 세우는데 공헌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1180년에 세운 쓰루오카하치만구는 가마쿠라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라고 해요. 무예의 신인 하치만을 기리는 신사죠. 입구에 도리이를 낀 참배길은 벚꽃이 화려한 길로도 유명해서 꽃놀이를 오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참고로 그 길은 3월 10일까지 공사중이랍니다. 벚꽃을 볼 시기에는 오픈하겠네요.) 참배길은 많은 상점들과 볼거리로 가득해서 본전으로 가는 길도 재미있어요.
▶ 가마쿠라역 동쪽출구에서 도보 10분
▶ 오전 6시 ~ 오후 9시까지 오픈, 연말연시에는 24시간 운영 / 입장료 무료, 보물관은 유료
두번째, 제니아라이 벤자이텐(銭洗弁財天)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경내의 솟아오르는 물에 돈을 씻으면 그 돈을 몇 배로 불려준다는 미신 때문이에요. 경내에 들어가면 바구니가 있는데요. 거기에 돈을 넣고 옆에 있는 작은 물뜨개로 샘물을 떠서 몇번쯤 부어주면 돼요. 포인트는 그렇게 적신 돈을 반드시 여기서 소비하라는 거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겠네요. ^^; 뭐 재미도 있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일석이조! 늘 사람으로 북적북적합니다. 지갑에 넣어두면 돈이 불어난다는 부적 비슷한 기념품도 있어요.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네요.
▶ 가마쿠라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25분
▶ 오전 9시 ~ 오후 4시 30분까지 오픈, 입장료 무료
세번째, 하세데라(長谷寺)의 하세관음(長谷観音)
가마쿠라 대불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하세데라는 하세관음상, 수국, 단풍, 멋진 바다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국의 계절에는 꽃놀이를, 단풍의 계절에는 단풍놀이를 하구요. 그 외의 계절은 아름다운 전망을 보러 많이 간다고 해요. 수국은 보통 6월이 절정이고, 단풍이 질 때는 야간 라이트 업을 한다고 합니다.
▶ 에노덴 하세역에서 도보 5분
네번째, 겐지야마 공원(源氏山公演)
높이 2미터의 요리토모 상이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공원이에요.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있는 부분은 아니겠죠. 이곳을 찾는 이유는 계절별로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벚꽃이나 단풍의 명소기도 하구요.
다섯번째, 가마쿠라 대불(鎌倉 大仏)
가마쿠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대불입니다. (2016년 3월 10일까지는 공사중이래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관광객은 늘 많고, 제 기억에는 수학여행객들에게 치였던 것이 남아 있어요. 학생들이 진짜 바글바글 했더랬죠; 어쨌거나, 불상중에 국보인 것은 가마쿠라 대불이 유일하다네요. 가마쿠라가 무가의 도시인 만큼 전쟁이 많았기에 문화재가 많이 소실되었기 때문에 그랬다는 말도 있네요.
▶ 에노덴 하세역에서 도보 7분
▶ 오전 8시 ~ 오후 5시 30분(4~9월), 오전 8시 ~ 오후 5시(10월~3월) / 입장료 2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