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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의 잡담

지진으로 여행을 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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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지진이 왔네요. 부랴부랴 북해도 일정 잡은게 허탈해집니다. 삿포로나 오타루는 여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노보리베츠나 하코다테의 상황, 교통이 불편해지는 것, 그리고 현지 분위기가 좋지 않을 거 같아 고민하다 포기했어요. 엄마도 반대 많이 하시고, 그래서 일단 여행은 포기하고 상황봐서 가까운데로 다시 가는 것으로 일행과 의논중이랍니다.









그나저나 피해가 굉장하네요. 쓰나미에 지진에, 오늘은 방사능 유출로도 난리고. 게다가 후지산의 화산이 폭발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니 재앙은 재앙이네요. 일본은 워낙 지진이 많은 나라라 대비도 잘 하는데 이번에 크긴 컸나봐요. 어느 방송에서였나 지진보다는 쓰나미가 무서운거라고 하더니 이번에 확고히 알았어요. 예전에 동남아쪽으로 온 쓰나미때는 처음이라 뭔가 확 와닿는게 없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알겠네요.









도쿄쪽은 그나마 빠르게 복구되고 있는 것 같지만, 제 일본 친구도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어제 밤을 보냈더라구요. 무사히 실종자들이 돌아오고 우리 교민들도 많이 실종되셨던데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없길 바라고, 문득 백두산이 터질지도 모른다- 뭐 그런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고 그러네요.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습니다. 

참고로 지진이 크게 날 경우에는 문을 열어두시고, 머리를 보호할 장비가 없다면 화장실로 대피해서 모서리에 붙어 계세요. 밖으로 나오는 것도 좋지만, 장담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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