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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간사이30

나라대불을 안고있는 토다이지(東大寺) 세계문화유산,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 토다이지(東大寺)in NaRa, Kansai JR 나라역에 도착 후 바로 버스를 탑승해서 토다이지(동대사, 東大寺)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말해 나라공원의 중반부에서 걸어간 셈입니다. 대략 9시 전후의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나라는 반나절 관광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많아 이른 아침에 구경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녀석 남대문쪽에서 발견했는데요. 관광객이 옆에서 가장 많이 사진을 찍은 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카센베에 목숨을 걸지도 않고 달려들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서서 앞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처음 보는 순간 든 생각, 사슴남자라는 일본 드라마였네요. 가까이가서 사진을 찍으.. 2010. 12. 24.
일본의 버스는 참 편해요.  엊그제 어디 갈일이 있어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22번 버스'는 정말 장난 아닌 롤러코스터 버스인데요. 마구잡이 운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벨을 눌렀음에도 내려야 할 정거장을 그냥 지나치는 일도 있습니다. 내 돈 내고 버스타고 참 기분나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일본에서 버스를 탈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늘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사용자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출발합니다, 정차합니다-의 멘트 뿐 아니라 오른쪽으로 돕니다, 커브가 심합니다, 벨을 누르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세요- 등등의 끊임없는 운전기사의 멘트가 인상적입니다. 차는 완벽하게 정거장에 정차한 후에 문을 열고 내리는 사람이 없는지 재차 확인 후 문을 닫는 등의 서비스도요. 우리나라도 좀 더 그런 환경이 될 수 는 없는 걸까요? 2010. 12. 2.
료마전, 마샤  이름도 없던 젊은이가 그 시대의 "용"이 되었다. 제목 써 놓고 이거 잘못보면 미샤처럼 보이겠다........는 생각을 1초 했네요. 오사카 여행중에 만난 마샤랍니다. 료마전의 주인공을 맡고 있지요. 아츠히메에서는 료마역을 타마키 히로시가 했습니다만, 뭐랄까, 활약하기전에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죠. 근데 료마전의 료마는 역시나 료마가 메인이라서인지 참 멋있습니다. 2010. 11. 29.
나라에서 만난 작은 기쁨  고후쿠지에서 나라마치로 가는 방향에서 갑자기 소란스러운 음악소리가 들려왔어요. 가게의 홍보였던 듯 전단지를 돌리는 아저씨 옆으로 이렇게 익살스럽게 지나가던 분들.... 사진을 찍자면 찍고 바라봐주고.... 왠지 나라의 고즈넉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소란이었지만,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재미있었어요. ▼ 관련글 더보기 2010/11/28 - [여행길 산책/맛있는 맛집] - 나라(奈良)의 맛집 카나카나(カナカナ) 2010/11/27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나라(奈良) - 헤이죠큐세키(平城宮跡) 2010/11/26 - [한장의 사진] - 나라의 사슴, 이쁘던데? 2010. 11. 28.
나라공원을 둘러볼 때 주의할 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여러 게시물에서 봤던 거지만 역시나 실제로 보니 너무너무 웃기더라구요. 여기저기서 꺅- 꺅- 소리가 나는 나라공원은 그만큼 많은 사슴들이 살고 있어요. 저랑 만났던 녀석들은 참 순하고 좋았지만, 아무래도 거친 녀석들도 있기 마련이겠죠? 뭐 안그래도 돌진하는 녀석이 있기는 하더군요. 시카센베를 들고 다니면 특히나 이런 장면을 연출하기 좋아요. ^-^;;; 2010. 11. 26.
나라의 사슴, 이쁘던데?  시카센베(鹿せんべい, 150엔)를 하나 샀더니 한 녀석이 따라 붙네요. 센베를 팔던 할머니가 '자, 사슴이 따라붙어요!'라며 알려주셔서 뒤돌아 보니 이 녀석이 쫄래쫄래 따라옵니다. 무서운 녀석이 아니라 다행이었어요. 고개를 끄덕끄덕하는게 얼른 하나 주세요-라며 개인기를 펼치는 것 같았어요. 센베를 뜯어서 하나 물려주니 제 손까지 덥석 뭅니다. 아프지는 않아요. 침이 좀 뭍어서 그렇지.....^-^; 귀여웠습니다. 어떤 분들은 악- 소리를 내며 도망가던데 저는 괜찮더라구요. 시카상~ 하고 부르니까 이쁜 얼굴로 쳐다봐 줍니다. 얼른 사진 하나- 그리고 센베 상납. 201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