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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도쿄

하라주쿠의 살아숨쉬는 라테아트,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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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라테아트,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Streamer Coffee Company)
in Shibuya, Tokyo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넘어가는 캣 스트리트 부근에는 눈에 띄는 카페가 하나 있다. 아직 공사가 덜 끝난 것 같은 느낌의 작은 카페로 이름도 독특한 스트리머 카페 컴퍼니. 지금 사는 집 근처의 로봇카페처럼 시멘트의 질감이 고대로 살아있는 카페다. 하지만 이 가게는 말 그대로 살아 숨쉬는 라테아트를 보고,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보통 에스프레소-하면 자연스럽게 이탈리아를 떠올리게 된다. 아무래도 본고장이고 모두 그런 풍습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커피를 많이 즐기는 사람이라면 미국인들도 지지 않을 것인데, 이 카페는 씨애틀로부터 문화와 에스프레소등을 가져와 소개하고 있다.

가게의 오너는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테마로 라테아트를 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카페가 오픈 키친을 모토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에스프레소 머신만큼은 정면으로 고객에게 보이지 않게끔 놓여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카페는 정면이 아닌 측면으로 기계를 두고 직접 카운터 앞에서 라테아트를 선보이게 된다. 5명의 바리스타 중에 3명이 이 스트리머 라테를 선보일 수 있는데, 모두 실력이 대단하다고 한다. 보통의 라테가 370엔으로 저렴한 반면에 이 [스트리머 라테]는 520엔을 받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게는 크지 않고 심플하지만 혼자가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안정감도 있다. 게다가 근처가 캣스트리트라서 보통의 시간대에는 패션과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인지 가게의 손님들도 엄청 멋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평일의 오픈 시간인 8시부터 9시 반정도까지는 외국인이 줄을 잇는다. 가까이에 인터네셔널 스쿨이 있기 때문에 도쿄 거주 외국인들이 아이들을 배웅한 후 한잔의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것이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이 바로 이 아이스 라테의 머그잔! 멋진 라테아트를 즐기는 것도 좋겠으나, 찌는 듯한 더운 도쿄의 여름에 뜨거운 커피라는 건 왠지 슬프다. 하지만 라테 아트를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특이한 잔으로 즐기는 아이스라테도 즐거울 듯 하다.








이 카페의 특징 중에 또 하나, 바로 콜라보레이션.
이태리 - 미국 - 일본의 순서를 밟아 상륙한 것이 이 카페 외에도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라는 것으로 티셔츠를 콜라보레이션 했었다고 한다. 이미 지금은 모두 품절이 되어버려 살 수 없으나, 이런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나이키의 스니커즈, 카시오가 G-Shock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오너의 성격상 이런 콜라보레이션은 계속되지 않을까. 






이 외에도 커피 그 본연의 맛에 충실하기 위해 원두도 손수 제조하고 있고 좀 더 나은 것을 제공하기 위해 매번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듯 하다. 북미의 커피문화를 일본에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아마도 성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급한 라테 이외에 모카슈프림(450엔), 카라멜 매드 슬라이드(450엔), 차이티라테(370엔), 코코아(370엔), 오가닉 쥬스(350엔)과 몇가지 푸드를 제공하고 있다.


[ 영업시간 : 월~금 오전 08:00 ~ 오후 06:00 / 토요일 오전 08:00 ~ 오후 07:00 ]
[ 휴무일 : 일요일 ]
[ 위치 : 지하철 시부야역에서 도보 15분, 시부야 고등학교 근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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