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86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4일차 (2), 지로나, 유대지구와 지로나 대성당, 성벽투어, 메뉴 델 디아 비슷한 듯 다르게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유대지구에 들어섰어요. 유대인 지구 중 드물게 잘 보존된 곳 중 하나라고 하네요. 저는 세계사는 잘 모르지만, 유대인들이 이리저리 쫓겨다녔다-정도는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잘 보존된 곳이 적다보니 당시의 생활상이나 건축양식 같은 걸 잘 볼 수 있다고 해요.      도중에 들른 상점에서 이거저거 구경하며 찍은 건데요. 색감이 너무 화려하고 예쁘죠. 저는 그릇에는 큰 감흥이 없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아마 그릇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손이 근질근질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여기서 냉장고에 붙일 자석을 샀어요. 행운을 주고 뭣보다 지로나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상징과도 같은 거라서요. 아, 그리고 탐났던 건 코르크 재질의 가방이었는데요. 진짜 가볍고 좋더.. 2024. 5. 6.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4일차 (1), 지로나, 골목길과 디저트의 향연 매일 새벽에 일어나다가 오랜만에 조금 여유있는 아침. 그래봤자 출근하는 시간대와 비슷한 건 안 비밀 ㅋㅋ 오늘은 지로나(Girona)에 가는 날입니다. 지로나 투어는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한국어 가이드 붙는 투어는 드물었거든요. 그래도 바르셀로나 여행 계획 세울 때 꼭 가고 싶었던 소도시라 과감히 질러보았습니다.  역시나 마이 리얼트립을 이용했고요. (https://www.myrealtrip.com/offers/44861)스페인 누나라는 분의 투어였어요. 내돈내산! ㅎㅎ  투어를 예약하면 왕복 렌페 예약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저는 원래 오미오에서 할까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계속 안되서 걍 렌페 공홈 우회해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문제없이 성공했고 잘 다녀왔어요!왕복 26유로인가 27.. 2024. 5. 5.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3일차 (4), 저녁식사 캔 프라미스 by 까사 롤레아 가우디 투어에서 만난 분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서로 시간이 쫓겼던 터라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후다닥 같이 먹어보기로 합니다.      약속 장소로 가던 길에 발견한 시라 커피. 상당히 평이 좋은 에스프레소 카페인데 저녁 먹기 전이라 포기했어요. 다만 다시 오지 못해 마셔보지 못했던 게 아쉽네요 ㅠㅠㅠㅠ 혹시 가실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저녁식사를 하려던 장소가 있어요. 바로 까사 롤레아(Casa Lolea) 인데요.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예약 웨이팅 리스트에 올렸지만 풀리지 않아 갈 수 없었어요. ㅠㅠ      사진 속 직원분이 너무 친절해요. 웨이팅 언제 풀릴지 몰라 고민하고 있으니 자기네 자매점을 .. 2024. 5. 3.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3일차 (3), 시체스, 메르까도나 오렌지쥬스 몬세라트 일정을 마친 후 다시 버스에 올라탑니다. 오후 일정인 시체스에 가기 위해서에요. 몬세라트에서 시체스까지는 버스로 70분 정도 걸렸고, 가이드의 추천에 따라 스페인 낮잠 문화라고 할 수 있는 시에스타를 즐겨봅니다. 사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났고 트레킹까지 했더니 피곤하긴 했어요. 1시간 남짓 정말 떡실신했습니다. ㅎㅎ     시체스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동안 가우디보다는 오히려 곳곳에서 더 만난 듯한 느낌의 수비락스 작품이 여기도 있어요. ㅎㅎ 시체스라고 두둥 써놓은 이 커다란 장식 앞에서 증명사진 하나 찍어주고 이동합니다. 투어에 속한 시체스는 약 15분 정도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간단히 설명해주시고요. 그 후에는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줍니다. 소도시이며 해변도시를 가볍게 산책한다고 생각하시면 .. 2024. 5. 1.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3일차 (2), 산 미구엘 전망대, 전통주 시음, 꿀치즈 맛보기 검은 성모상을 다 보고 난 후 나와서 이제는 전망대를 가보기로 합니다. 전망을 보는 방법은 앞서 말했듯 푸니쿨라를 타거나 걸어가서 볼 수 있는데요. 푸니쿨라는 대략 이런 느낌의 산악열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속도는 아주 느리더라고요. 앉아서 편하게 보는 것도 좋겠지만, 편도 17분이면 된다는 말에 걸어가보지-하고 야심차게 걷는 걸 택했습니다. 결과는? 괜찮습니다. 오르막이라 힘들긴 해도, 평소 폐활량을 위해 힘내보는 것도 좋아요.     요렇게 표지판이 있어요. 실제 푸니쿨라 타는 곳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건 맞습니다. 딱 보시기에도 시작부터 오르막이죠? ㅎㅎ     가는 길에 이런 조각이나 설명? 같은 게 많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내용을 모르니 저에게는 그냥 조형물 1이더라고요. ㅠㅠ 물론 다른 몬세라.. 2024. 4. 30.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2일차 (6), 산파우 병원,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릴, 까딸루냐 음악당 가우디 투어를 마치고 1km 정도 떨어진 산파우 병원으로 도보 이동을 해보았습니다. 입장까지 할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정면과 주변만 둘러보고 왔어요.  이 건축물은 가우디의 스승인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가 건축한 곳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실제로 병원으로도 여전히 활용되고 있어요. 저는 건축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 외관만 둘러봤지만, 만약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입장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많이 지쳤을 무렵, 투어에서 만난 분들과 잠시 쉬기 위해 까사 아마트예르 카페로 향했습니다. (산파우에서 여기까지 택시 탔고 7유로 나왔어요. 나눠서 내니까 부담이 적고 편해서 좋았네요.) 오전에 가우디 투어를 하며 슬쩍 설명..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