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향연, 자연 속에서 힐링할 공간
팜 카밀레 in 태안
다양한 식물과 꽃을 볼 수 있는 팜 카밀레에 다녀왔습니다. 6월은 원래 수국철인데 아직 수국이 만개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푸른 하늘과 녹색, 녹색한 식물들 사이에 있자니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요런 느낌. 장미나 다른 꽃들은 더러 피어있지만, 수국은 아쉬웠어요. 6월 중순 이후에 가면 만개한다고 하니 수국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유실수가 많은 것도 좋았는데요. 초입에는 앵두, 안쪽에는 보리수가 있어요. 다만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탄성이 나올 정도는 아닙니다. 소소하게 보면서 즐길 정도라는 점 참고하세요.
저희는 아로마 족욕이 포함된 코스를 갔어요. 산책을 마친 뒤 이런 공간에 들어가서 약 30분간 힐링했어요. 발을 담그고 있으면 아로마 오일을 넣어주시고요. 목 뒤에 아로마 파스를 뿌려줍니다. 다 끝나고 나면 역시나 아로마가 들어간 크림을 발라 마무리하는데요. 이때 허브차와 커피 중 선택해 마시며 쉴 수 있어요. 보니까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팔던데 가격이 사악해 저는 패스했습니다. 대신 여기서 파는 수국 향수를 샀어요. (18,000원) 생각보다 향이 좋아요. 상큼하면서도 파우더리해서 제가 좋아하는 향이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봤던 냥이. 여기 사는 애인지는 모르겠지만, 다가가서 사진 찍어도 도망가지 않고 자더라고요? ㅎㅎ
막코스로 들어갔던 몽산포 제빵소. 바베글, 바게트 바질크림 베이글인데요. 6,800원이고요. 별 기대없었고 비싸다 그래도 여기 시그니처인가 하면서 그냥 구매했는데 넘 맛있었습니다! 바게트 식감도 좋고 바질크림 페이스트가 너무 너무 잘 어울렸어요. 요건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전체적으로는 아이들 데리고 가볍게 오기 좋을 거 같고요. 꽃과 나무의 향연!!!! 이런게 보고 싶다면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동물도 있고해서 아이들은 좋아할 거 같아요. 족욕 체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