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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한국

치유와 휴식이 담겼던, 한방 카페 담연

by Hare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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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풍경 속에 치유와 휴식을 담은
담연 in 청양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잠시 쉬려고 들른 한방 카페입니다. 꽤 외진 곳에 있는 데다 들어가는 길도 구불구불해서 이런데 카페가 있을 수 있나? 했더니 이런 멋진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근처에 치유학교가 있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야생고양이가 꽤 많았어요. 사람 손을 탄 건 아닌지 가까이는 오는데 만지게는 해주지 않아서 아쉬웠네요.

 

 

 

 

 

본채와 별채가 있더라고요. 여기는 주문 하는 곳이 있기도 한 본채입니다. 밖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있어요. 소소하게 그네나 놀 만한 게 있어서 아이들하고 같이 오실 경우에도 좋겠더라고요. 아이가 신나게 그네를 타는 걸 보기도 했어요. 날씨가 좋으면 풍경이 좀 더 기가막힐 것 같고요. 이날은 조금 흐려서 오히려 쓸쓸한 운치가 있었네요.

 

 

 

 

 

주문받는 곳 바로 옆에는 이렇게 지역 특산품과 공예품을 파는 공간도 있었어요. 종류도 다양하고요. 미처 사진에 남기지 못했지만, 표고버섯으로 만든 칩이나 구기자로 만든 젤리 등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특산품도 있더라고요. 특히 구기자 젤리는 진짜 맛있었어요.

 

 

 

 

 

요기는 공간 바로 옆에 마련된 화장실로 통하는 곳입니다. 해우소라고 쓰여져 있는게 예뻐서 찍어봤어요.

 

 

 

 

 

여기는 포토존이라고 쓰여져 있더라고요. 장식이나 보료, 뒤로 보이는 항아리까지 분위기 너무 좋지 않나요. 놓인 소품이나 가구도 특색있고 정말 포토존으로 쓸만 하더라고요. 제가 사진 찍는데 능력이 영 꽝이라 안타깝지만, 눈으로 보면 훨씬 예쁩니다.

 

 

 

 

 

본채 바로 뒷편에 위치한 별채에요. 여긴 입식이 아닌 좌식스타일. 바닥이 따듯하고 나무 냄새가 너무 좋았어요. 가족 단위에게는 좋을 것 같죠. 저희가 일찍 가서 손님이 많지 않아서인지 한가하고 좋았습니다. 고요하게 차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더라고요.

 

 

 

 

 

여러 메뉴를 시켜보았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소르베나 젤라또도 있었어요. 왼편에는 감자빵, 고구마빵, 옥수수빵인데, 치유가 목적인 곳이라서인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맛이 납니다. 위에 있는 건 표고버섯으로 만든 뻥튀기에요. 달지 않고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았어요. 바로 아래는 한방탕! 삼과 감 말랭이, 꿀도 같이 제공됩니다. 마시면 몸이 뜨끈해지고 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구마빵이 제일 좋았습니다.

 

 

 

 

 

저는 생강차를 시켜봤어요. 여기 메뉴 중에 생강, 도라지, 청귤차를 마셔봤는데요. 보통 이런 류의 차는 흐릿한 맛이 나기도 하는데 여기는 정말 진한 맛이 나서 너무 좋았어요. 칼칼했던 목도 바로 풀리고 맛도 좋고 기분도 좋아졌거든요.

 

혹시 조금 특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근처에 가셨을 때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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