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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도쿄

칸다 - 야부소바(やぶそば)

by Hare 201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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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이 넘은 전통의 야부 소바
in Kanda, Tokyo




   아키하바라나 칸다, 진보초에 들른 관광객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맛집은 많은 편이 아니다. 그래도 이쪽 동네에는 유서깊은
   전통식당들이 많다. 그 중 130년이 넘게 전통을 이어온 야부소바가 있다. 드라마의 촬영장소도로 이용되고, 맛집 소개에서도
   빠지지 않는 집이지만 막상 가보면 그 조그마한 느낌에 놀라게 된다. 일본은 아무리 장사가 잘 되어도 확장을 잘 하지 않는다
   고 한다. 야부소바도 그런 것일까?





   드라마 '히어로'에서 처음 보게 된 야부소바는 먹어보지도 않고 휙 지나간 덕택에 그다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다 살게된
   곳이 칸다라 맛집을 검색하던 중 발견했다. 이후로 다시 히어로를 보고 막상 그 실제의 장소에 서 보니 감회가 남달랐었다.





   칸다의 높은 빌딩들과 낡은 건물들 사이로 야부소바는 잘 정돈된 자그마한 정원을 낀 채 서 있었다. 건물 자체도 단층이라 다른 곳
   에 비해 독특한 느낌이다. 굳이 여기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여기가 야부소바라는 것을 쉬 눈치챌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세월이 느껴진다고 할까, 전통의 느낌이 물씬 풍겨진다. 그릇들이나 가구들, 테이블 등도 손때가
   많이 뭍어 있지만 지저분 하지는 않다. 오히려 수수해 보이는 그런 물건들 덕택에 야부소바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가장 유명한 세이로 소바는 700엔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기는 하지만, 남자들에게는 양이 부족할 수 있다. 세이로와 가케
   소바를 제외하면 다른 메뉴는 1,100엔부터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가케소바(700엔)가 맛있었다. 소바메뉴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갖고 있으며, 선물용으로 소바면을 살 수 도 있다.



(드라마 '히어로'에서 야부소바가 나온 순간)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yabusoba.net ]
   [ 영업시간 : 11시 30분 ~ 20시까지, 마지막 주문 19시 30분 ]
   [ 정기휴일 : 보통 새해와 비정기로 휴일을 갖고 있으므로 필히 홈페이지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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