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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도쿄

오다이바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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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로 가는 길.

(The Way to the Odaiba, 2005)








이전 블로그를 뒤적이다보니 2005년 사진이 있더군요.  이때만 해도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 1일권을 끊으며 두근두근 거렸던 시기랍니다. 처음엔 무인 열차라 놀라며 우와, 이것이 미래인가- 라는 헛소리를 했지만 몇번쯤 반복되고 나중에 결국 도쿄에 살게 되면서는 '비싸, 생활인의 비극' 뭐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유리카모메 310엔 / 1일권 800엔)









유리카모메를 타면 좋은게 오다이바로 들어갈때의 경치가 꽤 좋다는 거죠. 가는 길에 있는 고층빌딩들, 부자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맨션들, 그리고 사계의 극장 하루(春), 레인보우 브릿지 등등. 밤에 타는 경우 야경도 좋고 창문 너머로 일하는 사람들,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의외로 그런게 참 재미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을 좋아해서요, 오다이바나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면 계속 그 드라마에 나온 배우들 얼굴이 떠오른답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오다이바니까요.







오다이바를 처음 가는 분들이 거의 필수로 넣는 후지TV. 무슨 로봇같이 생긴 건물이죠. 잘 모르던 시절에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후지TV에서 레귤러를 맡고 있기에 만날 수 있는 거 아냐? 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며 방문했었죠. 그 후에 알게된 거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본 버라이어티는 여기에서 촬영하지 않고 TMC 미디어시티라는 곳에서 녹화한답니다. 물론 본사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요.


견학코스도 즐겁고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곳이지만, 의외로 전망대가 꽤 좋답니다.








여긴 오다이바에 있는 미래과학관입니다. 보통은 잘 안 가시겠죠? 저는 2005년에 한 드라마 때문에 이곳을 가게 되었었는데요. 그때 당시에 여기서 플라네타리움, 메가스타 2를 상영하고 있었답니다. 드라마 때문에 간 거지만 그 자체로 참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게 되었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출발 전에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면 의외로 교육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한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오다이바를 추천하는 이유, 바로 해질녘부터 해가 진 후의 야경까지가 참 멋지기 때문이에요. 사진에 있는 가짜 자유의 여신상과 호텔은 오다이바에 있는 곳이구요. 호텔은 르 메르디앙이었는지 닛코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그 앞쪽에 해변 공원이 있는데 어디서든 참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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