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경 3박 4일 일정만들기 1편 : http://twalk.tistory.com/1
# 숙소 - 지브리 - 기치죠지 -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 - 숙소
고탄다역(JR야마노테센) - 신주쿠역(JR츄오센) - 미타카역 하차 : 380엔, 35분 소요
지브리를 가지 않더라도 미타카와 기치죠지 지역은 추천할만한 일정이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국에서 지브리 티켓을 구해서
한번 들러보시길 권한다. 아무래도 지브리의 만화영화들을 접해본 일반인들도 많을 거고 그냥 가볍게 산책한다 생각해도 꽤
괜찮은 지역이다. 다만 반드시 10시 첫 입장의 표를 한국에서 구해서 가시길.
미타카역에서 지브리까지 가는 셔틀도 있고 혹 미리 도착한다면 걸어서 갈 수 도 있으니 지브리를 본 후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이노카시라 공원을 산보하듯 걸어 기치죠지로 나온다. 기치죠지 역시 일종의 번화가라서 쇼핑할 곳도 맛집도 많으니 점심까지
이곳에서 해결하시길.
기치죠지(JR 츄오센) - 신주쿠 하차 : 210엔, 17분 소요
신주쿠는 빌딩숲과 백화점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 중에 하나다. 보통 야경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도쿄도청에 밤 코스로 넣어 가기도 하는데, 낮에 가서 보는 전망도 꽤 쏠쏠하다. 공원을 본다거나 쇼핑을 한다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면 되지만 너무 늦게까지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오늘은 꽤 바쁘게 다녀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신주쿠역(JR 야마노테센) - 하라주쿠역 하차 : 130엔, 2 정거장
하라주쿠는 메이지신궁이나 다케시타 거리, 오모테산도, 우라 하라주쿠, 캣 스트리트 등등 왠지 갈 곳이 많을 것 같으나 메이지
신궁을 빼면 다 비슷한 쇼핑의 거리들이다. 게다가 오모테산도 힐즈는 완벽 명품거리라서 상위 몇 퍼센트가 아니고서야 보면서
짜증나는 곳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 외의 거리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숍들은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품질도 천차만별이라 보고
고르는 재미도 있다. 당연히 세일을 하는 품목중에 괜찮은 걸 고르면 기쁘기도 하고.
하라주쿠의 캣스트리트나 오모테산도 힐즈의 꼭대기(?)에서는 걸어서 시부야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지 신궁,
다케시타 거리, 우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캣스트리트 순으로 걸으며 관광 후 캣스트리트를 통해 시부야로 가는 것이 제일
가까운 느낌이다. 아마도 하라주쿠를 구경하고 시부야에 들어서면 어두워 질 것 같다.
시부야에서는 음반매장에서 노래를 들어도 좋고 스페인자카나 각종 숍들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도큐핸즈나 로프트 같은 구경할
만한 대형 매장들이나 109 같은 패션 매장들도 많다. 사진에서 흔히 보는 스타벅스가 있는 츠타야 건물에서 잠시 쉬어도 좋겠지만
넘쳐나는 인파로 인해 좌석을 선점하는 것이 우선일 듯 하다. 혹은 츠타야에서 책이나 음반, 만화책등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듯 하다.
그리고 저렴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마크시티에 있는 내추럴 키친 매장을 한번 가보시길. 105엔으로 귀여운 소품들을 장만할 수
있다.
시부야역(JR 야마노테센) - 고탄다역 하차 : 150엔, 3정거장
# 숙소 - 아사쿠사 - 우에노 - 공항
고탄다역(도에이 아사쿠사센) - 아사쿠사역 하차 : 260엔, 13 정거장
고탄다역(JR 야마노테센) - 우에노역 하차 : 190엔, 11 정거장
고탄다역에서 아사쿠사까지는 한번에 가지만 혹 짐을 락커에 넣어놓고 싶다면 우에노를 먼저 갔다가 아사쿠사로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어차피 우에노에서 공항에 가기 때문에 그 편이 이동에 편리하고 손도 가벼울 테니까.
그리고 우에노역은 꽤 큰편이라 큰 락커도 많아서 이용이 편리하다. 아침이라 빈 락커도 많을테고.
우에노역(메트로 긴자센) - 아사쿠사역 하차 : 160엔, 3 정거장
아사쿠사는 일본색을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아사히 맥주공장도 있고 나카미세나 센소지의 구경거리도 있다. 그냥 거리를 따라
걷다가 인력거를 타기도 하고, 구석구석에 있는 일본색 가득한 가게들이나 식당들도 하나의 볼 거리가 된다. 보통은 센소지를
보고 나카미세를 걸으며 기념품이나 화과자를 구입하는 것이 많다. 그리고 아사히 맥주공장도 한번 둘러보고.
마지막날 일정인 만큼 공항으로 가는 시간대를 고려해야한다. 예시로 잡은 일정은 늦게 출발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가능한거고
혹 비행시간이 더 빠르다면 일정을 줄여야 한다.
아사쿠사를 다 둘러봤다면 우에노로 돌아온다. 우에노도 역시 넓은 지역이지만 시간상 아마 많은 곳을 둘러보기는 어려울 것
이기에 대충 우에노 공원과 아메요코 시장 정도만 둘러보자. 봄에 가면 우에노는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이 있다. 그 안에는 미술관이나 동물원도 있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있는 장소다.
아메요코는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 같은 느낌이 나는데 소란스럽지 않은 일본 치고는 사람을 끄는 시끄러운 호객행위도 볼 수
있다. 참치가 특히 싸서 사람들이 많이 사러 가기도 한다.
우에노까지 관광을 마쳤다면 이제는 공항으로 갈 시간이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길은 JR우에노가 아니라 게이세이 우에노를
이용하게 된다. 다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이용하기에는 비싸기 때문에, 이 편이 가격면에서도 저렴하다.
게이세이 우에노 일반 열차 : 1,000엔
게이세이 우에노 스카이 라이너 : 1,920엔
이상으로 3박 4일 예시일정을 마친다. 어디까지나 예시일정이기에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넣거나 빼는 것이 좋다.
차후 또 다른 일정을 준비해 볼 예정이니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