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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일정 샘플

[예시일정] 오사카/교토/나라 3박 4일 핵심돌기 -1-

by Hare 201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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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지역 3박 4일 핵심여행 



얼마전 갑작스럽게 오사카 여행이 결정되고 이래저래 정신없이 후딱 해치우는 기분으로 다녀왔답니다. 돌아오고나니 후회도 많고 반드시 여유를 가지고 다시 가야 할 지역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다녀온 후의 일정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긴 하지만, 잘 올리는 걸까-그런 생각도 든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수정하셔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항공 : 아시아나 항공 인천국제공항 출발 10:00 / 간사이 국제공항 출발 17:50
# 호텔 : 오사카 베이 타워 호텔 3박, 조식포함, 32만원 정도 (하나투어닷컴에서 예약)




# 공항에서 시내로-

간사이 국제공항은 생각에 비해 뭔가 아쉬운 느낌의 공항이었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우리나라 공항만큼 빠른 처리를 하는 곳은 드문 것 같아요. 입국심사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나름대로 넉넉히 시간을 배분했기에 크게 늦지는 않았지만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경우 많은 분들이 간사이 쓰룻토 패스나 주유패스 확장판 등등을 사용합니다. 아마도 일정에 패스가 큰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지만, 제 일정의 경우 패스가 크게 이득이 없답니다. 고로, 철저히 모든 비용을 내고 다니는 일정이었음을 감안해 주세요.

저는 JR 벤텐초역와 딱 붙어있는 오사카 베이타워 호텔이었으므로 JR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보통은 난바나 우메다 등등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아 난카이센 급행을 많이 이용하시지요. 공항에서 시간대를 잘 보시면 벤텐쵸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가는 열차편이 있답니다. 정확한 시간대는 아니지만 제가 조사했을때는 매시각 10분, 26분, 52분에 직통이 있었어요.

▶ JR간쿠쾌속/쿄바시행(JR関空快速・京橋行) 1,160엔  /  57분 소요

벤텐초역에 내리시면 연결통로가 있어서 호텔까지 아주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 오사카 베이타워 호텔

→  관련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방이 없어서 선택한 차선책이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었습니다. 조식도 괜찮았고 전망도 좋았구요. 무엇보다 JR선과 사철인 츄오센이 다녀 교통으로서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나라나 교토를 다녀온 저에게 최고였죠.


# 호리에 - 신사이바시 - 도톤보리 - 우메다 - 숙소

동행이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고 저도 나라를 다녀와야 했기에 일정을 다소 빡빡하게 짰었답니다. 조금 서둘러 다니는 일정이니 완급의 조절이 필요해요. 전 완전 다리가 작살났었습니다. ^-^;

벤텐초역(츄오센 탑승) -  혼마치역(미도스지센 환승) - 요츠바시역 : 230엔, 10분 소요

호텔 2층의 문으로 나온 상태에서 왼쪽은 츄오센, 오른쪽은 JR센으로 연결이 됩니다. 츄오센을 이용해 한번의 환승을 통해 요츠바시역까지 갔답니다. 요츠바시역 6번 출구로 나가서 호리에까지 이동했습니다.


호리에 지역과 오렌지 스트리트를 정말 눈썹 휘날리게 지나갔어요. 정말 지나갔네요. 가게 하나라도 들어가서 보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까요.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드시 다음엔 호리에 지역외에도 멋진 카페촌들을 찾아 여유를 부려보고 싶습니다. 호리에에서 아메리카 무라로 이동하는 사이에 코코이찌방야에서 카레로 저녁(900엔)을 먹었습니다. 워킹 이후로 처음 먹는거라 눈물을 줄줄 흘리며 먹었다죠.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호리에 - 오렌지 스트리트 - 아메리카무라 - 파르코(로프트) - 신사이바시 쇼핑가 - 카스테라 긴소 - 디즈니 - 도톤보리

지금 돌이켜봐도 굉장한 동선이군요. 시간상으로는 2시 40분부터 시작해서 6시 30분까지 약 4시간 안에 해치웠습니다. 장하다기보다는 미련한 일정이군요. 그래도 일단 대충 느낌만 간직할 수 있게 되었네요. 도톤보리에서 일행은 약속이 있어 저와 헤어졌구요. 저는 우메다로 점프!

난바역(미도스지센) - 우메다역 : 230엔, 8분 소요

일단 저녁식사를 여기서 해결합니다. 가기전에 2곳을 찜해놓고 갔었는데요, 한곳은 혼텐죠토우카레, 한곳은 요우스코라멘 집입니다. 낮에 카레를 먹었던 관계로 라멘으로 낙찰했어요. 위치는 가게 이름을 클릭하시면 구글맵으로 표시했습니다. 요우스코라멘(揚子江ラーメン)은 700엔대부터 시작하는 라멘 가게로 타베로그에서 찾아서 간 곳인데요, 꽤 맛이 괜찮았습니다. 평균 3.6 정도 되는 별점을 갖고 있더군요.

그 후 헵파이브와 주변지역을 보고 늦기전에 우메다 공중정원에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입장료 700엔)

JR오사카역(JR칸죠센 탑승) - JR 벤텐쵸역 : 160엔, 11분 소요







# 오사카에서 교토로-

사실 벤텐쵸에서 교토로 바로 JR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시간대를 잘 찾아보면 직통으로 가는 구간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일행과 호텔이 달랐던 관계로 JR오사카역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호텔에 묵으시는 분들은 직통을 이용해 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JR벤텐초역(JR칸죠센 탑승) - JR오사카역(JR토카이도혼센 신쾌속 환승) - JR교토역 도착 : 780엔, 41분 소요

교토에서의 하루, 많은 이들이 단풍놀이를 왔더군요. 교토역에 내리는 순간, 아, 오늘은 일정대로 하긴 글렀다-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선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를 가야 했기 때문에 다시 JR 나라센을 타러 갑니다.

JR교토역(나라센 탑승) - JR이나리역 하차 : 140엔, 5분 소요

역시나 고즈넉함이 매력인 이곳에도 관광객이 넘쳐나는군요. 앞에서부터 경찰인지 경비인지 아저씨들이 관리를 해주십니다. 도보로 이동해서 갔지만, 사람 많음이 약간 슬프긴 해도 굉장히 좋았네요. 여우를 모시는 신사라 여우상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천개의 도리이가 너무너무 멋있었습니다. 꼭 신에게 향하는 느낌이랄까요-?


JR이나리역(나라센 탑승) - JR교토역 도착 : 140엔, 6분 소요

교토역에서 인포메이션을 찾아갔습니다. 시버스 1일권을 구매하기 위해서기도 하고 지도를 얻기 위해서이기도 한데 관광객으로 빼곡합니다. 한국어 가능하신 분들이 있어 많은 한국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셨답니다. 어쨌거나 시버스 1일권(500엔)을 구매하고 지도를 받아 나온 뒤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교토역은 굉장히 넓긴합니다만,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해요. 물어보면 뭐든지 알려주고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교토에키마에 정거장(100번 버스 탑승) - 4번째 정거장인 고죠자카(五条坂) 하차

출발전에는 잘 찾아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습니다만, 그런건 기우에 불과합니다. 그게... 제가 길을 잘 찾아서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전부 단풍놀이에 나왔는지 그냥 낑겨서 올라갈 정도였습니다. 언덕길을 계속 걸어올라가다보면 상점가도 있고 합니다만,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이미 피곤에 지친 두 여인-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 맛에 반해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날씨는 완전 좋았구요!




사진속 사람들 보이십니까? ...................... 전 단풍놀이 싫습니다. 벚꽃놀이도 싫어요. 그냥 사람없고 조용한게 좋습니다. 흑흑. 청수사를 다 보고 나니 완전 지쳐버렸습니다. 사람에 치이는 것 만큼 피곤한 게 없는 거 같아요.

청수사 - 산넨자카 - 니넨자카 - 네네노미치 - 야사카 신사

이 코스 정말 멋진 도보코스입니다만, 여전히 사람에 치여 밀려밀려 갑니다. 정말 비수기때! 평일에! 사람 없을 때! 꼭 다시 갈랍니다. 점심을 먹고 그냥 남은 관광을 포기하고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합의합니다.

쿄라멘 이시하라, 저희는 여기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혹은 오야꼬동으로 유명한 히사고나 이노다 커피에서의 브런치 메뉴, 쿠로마메사안 기타오의 검은콩 요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나 사정에 맞게 적절히 배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저희가 포기한 일정은 은각사 - 철학의 길 - 기온 일정이니 교토에서의 일정을 하루로 온전히 잡으시려면 이 코스대로 이동하셔도 무방합니다.

JR교토역(JR토카이도 혼센 탑승) - JR오사카역 : 540엔, 31분 소요




저희는 JR오사카역에서 다시 신사이바시로 이동하여 프레시니스 버거(700엔)에서 저녁을 해결한 후 난바 상점가를 좀 더 둘러보고 일정을 마쳤습니다. 뭐 주로 드럭 스토어나 100엔샵 털기였습니다. ^-^;



2편으로 이어집니다! 계속 보실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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