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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우아한 런치에 도전해보자, 카메키치 비스트로
Kamekichi Bistro in Tanimachi, Osaka
저에게는 3일째, 동행했던 지인에게는 마지막날의 점심을 뭘로할까 검색을 좀 했었답니다. 마지막날 점심을 하고 지인은 공항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지인이 머물던 숙소 근처로 일정을 잡았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오사카성과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보기로 결정했고 타니마치지역 근처에 어떤 맛집이 있을까로 검색을 하게 되었죠.
타베로그에서 이 지역의 1~3위를 본 뒤 최종 1, 2위를 차지한 두 레스토랑만 프린트를 해서 출발, 현지에서 점심으로 선택된 곳은 1위에 빛나는(?) 카메키치로 결정되었답니다. 이곳은 프렌치 퓨전 정도 되는 곳으로 디너로 찾으려면 상당한 가격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다만 평일 런치에는 1,000엔이라는 착한 가격의 메뉴가 선보이는 곳이지요. 때문에 가격부담도 덜하고 맛있는 식사도 해결할 수 있었네요.
오사카 역사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고 근처에 아파호텔이 있으므로 찾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으실 거에요.
점내는 생각보다 작았어요. 테이블식으로 된 곳은 2인용과 4인용 등으로 나뉘어 있구요. 바쪽으로도 혼자 앉을 수 있도록 마련된 좌석이 있어서 혼자 오신 분들도 꽤 많았네요. 자리에 앉으면 우선 물을 가져오구요, 런치 셋트로 준비해도 되겠냐고 바로 물어보네요. 아마 점심에는 런치셋트만 판매하는 모양이에요.
처음에는 이렇게 샐러드와 빵을 제공해 줍니다. 빵은 바게뜨인데 정말 맛있었네요. 물어보니 런치셋트는 철에 따라 기간에 따라 조금씩 내용물이 바뀐다고 해요. 그러니 사진과 다른 음식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는 마시구요. 대신 샐러드와 빵, 메인, 그리고 후식음료의 내용은 바뀌지 않을 거 같아요.
음식이 전반적으로 모두 훌륭합니다. 특히 샐러드에 있던 토마토가 너무 맛있었어요. 쌀로 보이는 건 이런저런 잡곡들이 섞인 건데요, 베이스는 보리인 거 같았구요. 드레싱도 무척 달콤 새콤한 것이 좋았어요. 입맛을 아주 잘 돋궈주더랍니다.
드디어 메인! 오늘은 치킨을 스테이크식으로 조리한 듯 한데요, 약간 짜긴 했답니다. 하지만 식감이나 고기의 육질이라던가 너무너무 좋았네요. 혹 짠맛이 좀 싫으시다면 주문전에 미리 말씀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짜잔- 잘라서 한 컷을 한번... 뭐 제가 찍었지만 지인이 찍어보라고 요청해서 찍은건데 찍길 잘 한 거 같네요. 침이 다시 고입니다. 꽤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
저희는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서 갔는데요, 그때도 이미 테이블의 절반은 차 있었거든요. 근데 불과 10여분만에 전 좌석이 만석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래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오가지 않아서 좋았구요. 대신 물이 비면 금방 금방 채워줘서 도대체 어디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녁엔 와인과 함께 즐겨도 좋을 거 같았어요. 나중에 다 먹고 밖에 나가니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 뭐 일본에서 기다림이란 익숙한 일이죠.
식사가 끝나고 커피와 오렌지 주스를 부탁했었는데, 주스 사진은 없군요; 왜 없을까요? 여튼... 커피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설탕이 아주 귀엽네요. 뭐 저는 설탕을 넣어 먹지는 않지만, 넘 귀엽고 색감도 좋더라구요. 이렇게 풀코스에 1,000엔이면 일본에선 아주 괜찮은 가격대지요. 한국이라고 생각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 거 같습니다.
오사카성이나 역사박물관, NHK 등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점심식사 코스로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amekichi-b.com/ ]
[ 영업시간 : 런치 11:30~14:00(L.O), 디너 18:00~22:00(L.O) ]
[ 위치 : 타니마치욘초메역(谷町四丁目駅) 3번,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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