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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바를 동시에 만나는, 레큐무 드 쥬르
in Sengawa, Tokyo짙은 갈색의 가구들과 가정집의 거실과도 같은 인테리어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소품 하나하나가 예뻐서 카메라를 들고 가야만
할것 같은 곳이다. 관광객들에게는 생소한 센가와에 있는 카페지만 시모기타자와를 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듯
하다.
카페 이름은 보리스 비앙이라는 프랑스 작가의 '세월의 거품'이 원제라고 한다. 오너가 프랑스의 성숙한 카페 문화에 매료되어
그런 분위기를 이 카페에 담고 싶었다고 한다. 본래 오너 부부 모두 카페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 그런 경험마저도 이 카페의
메뉴 하나하나에 담겨져 있다.
카페의 대표적인 커피는 오너의 와이프되시는 분이 직접 추출하기 때문에 정성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커피다. 물을 끓이고 그걸
다시 추출해내는 과정의 정성 탓인지 500엔이라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지만, 카페의 메뉴 전반적으로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
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스튜는 화이트 소스와 버섯이 들어간 심플한 메뉴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버섯을 버터에
볶아내어 감칠맛을 더했다고 한다.
카페의 이름이 책에서 따온 것이라 그런지 이 카페는 특히 책이 많이 장식되어 있다. 가벼운 기분으로 들어다 읽어도 괜찮다고는
해도 관광객들에게 일본어 책은 좀 무리다. 다만 책 이외의 장식된 오브제들은 모두 독특하고 그 자리에 잘 어울리는 것 뿐이라
그런걸 구경하며 사진에 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한달에 한번 그 달의 책을 1권씩 선정해 안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읽을거리를
고민하는 현지인들에게는 꽤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기도 한다고.
저녁시간은 바로서 운영하고 있지만, 저녁시간이라도 커피를 원하는 사람들은 1잔이라도 주문이 가능하니 부담없이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lecume.web.fc2.com/ ]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자정 12시까지 ]
[ 휴무일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
[ 위치 : 센가와(仙川)역에서 도보 7분, 신주쿠 → 센가와는 게이오센을 이용 10정거장, 170엔, 21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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