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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만으로도 즐거운 곳, 로프트(Loft)
in Shibuya, Tokyo로프트(Loft)는 이미 여러 여행후기에서 소개되고 있다. 굳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곳이니까-?
일본에서 심심하다 싶으면 시부야의 로프트에 놀러가서는 다리가 아플때까지 구경을 했었다. 왕복 차비를 들이더라도 로프트에서
보내는 시간은 꽤 즐거웠었다. 몇번을 가더라도 새로운 상품들이 등장했고, 운이 좋으면 나눠주는 샘플을 받을 수 있었다.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니 이제 슬슬 로프트는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다. 여름이면 저렇게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상품들이나
자외선 차단제 등을 앞에 배열하고, 겨울이면 따듯한 핫팩이나 몽글몽글한 담요들을 내놔서 소비욕을 자극했다.
로프트는 곳곳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 큰 매장도 있고 다른 빌딩에 자그마하게 입점해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도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르는 시부야에 있는 매장을 가장 많이 찾는 듯 하다. 시부야 로프트는 지하 1층, 지상 6층의
꽤 큰 규모다.
B1 : 문구
F1 : 선물, 잡화, 악세서리, 보석류, 시계, 이벤트 매장 등
F2 : 화장품, 아로마테라피, 헬스&릴랙스 용품, 바디케어, 스킨케어, 네일아트, 헤어케어등 건강잡화
F3 : 테이블, 주방잡화, 욕실&화장실 용품, 가사용품, 그릇 등
F4 : 인테리어 관련 가구나 조명 등
F5 : 실내 인테리어 관련(커텐이나 린넨류), 키즈용품 등
F6 : 파티용품, 가방, 캐릭터 잡화, 레져 잡화 등
사실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로프트는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만한 곳이다. 비록 가격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게 하지만,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곳이다. 로프트에 있다보면 독립해서 이렇게 꾸미고 싶다는 마음이 엄청나게 든다.
침실은 이런 침대와 베개를 넣고, 거실엔 이런 커튼과 러프를 깔고, 주방은 다양한 색상으로 반짝이는 그릇을 장식한다던가-
꿈을 상당히 키워주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자면 역시 재력이 받쳐줘야 하지 않을까. 로프트에서 마음에 드는 그릇을 발견
했지만 무려 접시 한장에 5,000엔을 호가하는 덕택에 웃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대단한 가격대의 상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로프트에서 소박한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역시 입욕제다. 보통 200엔 정도면 괜찮은 입욕제를 고를 수 있으니 지인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주
고 싶다면 입욕제로 한번 승부를 보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저런 도시락에 쓸모있는 용기라던가, 예쁘게 모양을 내서 만들수
있는 다양한 주방용품들을 추천한다. 푸우 모양으로 구워지는 달걀이라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지 않을까.
또 향수나 화장품들도 좋은 아이템이다. 눈화장이 발달한 일본이라고 생각하기에 아이제품들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6층에는 캐릭터 상품들을 판매하는데 스트랩이나 핸드폰을 장식할 수 있는 비즈용품들도 있다.
시부야에서 뭘 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로프트는 정말 좋은 장소다. 일본 상품의 다양성이나 최근의 트렌드를 알 수 있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사람 구경하기에도 적당하다. 지하에서부터 차례로 올라가면서 구경을 하고 나오기 직전
필요하거나 찜해둔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시부야 로프트 2층에는 중화요리와 중국차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굳이 식사가 아니더라도 티타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니 방문한 김에 구경도 한번 해보시라.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loft.co.jp/ ]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
[ 휴무일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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