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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BL 등 소설 리뷰

[BL소설] 파란오렌지 역전 + 외전 홀릭

by Hare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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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오렌지 / 역전 (4권) + 외전 홀릭 (단권) / 다정공, 능력수, 해피엔딩, 다공일수

√ 강현수 (受), 능력자, MBA 취득, 엘리트, 워커홀릭, 노멀, 호모포비아

√ 주도영 (攻), 능력자, 돈 많음, 사금융 소유, 여러개 업장 소유, 무기도 사고 파는 듯, 외모-돈-능력 다 가짐

√ 루이, 설운형, 서재형, 서브공들, 혹은 주요배역(!)

 

√ 줄거리, 잘 먹고 잘 살던 현수는 어느 날 갑자기 평행세계로 강제 이동한다. 이 세계의 현수는 이미 자살했고, 지난 30여년간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음을 알게 된다. 이 세계의 자신에게 동화된 현수는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고(-그래야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도 들고해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기 어려웠기에 주도영을 찾아가 돈을 빌린다. 그 후로는 복수, 연애, 기타 등등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개인적 감상, 큰 흐름은 복수라는데 다 읽고나면 남는 건 주도영인듯. 일단 스케일은 방대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한다. 기업인수합병, 주식 등등. 어쨌거나 그런 어려운 내용을 쪽- 빼고 나면 남는 건 순정파 주도영의 애절한 짝사랑 성공기인듯. 양념으로 서재형 그 개XX한테 복수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어본 BL들 중 최애공으로 치는 것이 주도영이다. 사람이 어떻게 이만큼 내주고 더 내줄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주도영은 강현수한테 헌신적이다. 대단한건 평행세계의 이동이 있었던만큼 양쪽 세계에 다 주도영이 존재하는데 둘 다 그런다는 거다. 만남의 방식이 전혀 달랐음에도 두 주도영 모두 강현수만 사랑하고 그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다 내던지는 사랑을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강현수일거다. 능력 좋고, 성격 좋고, 뭐, 여튼 좋은 놈이라는 건 알겠는데 솔직히 공+서브공을 이용만 해먹는다는 느낌도 적잖이 받았다. 머리가 좋으니 그 인프라를 써먹은거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남자들의 마음이라는 양념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게 폭발한게 외전. 외전은 그냥 아쉬움 그 자체다. 안 읽어도 그만일 정도로. 주도영은 여전히 주도영이지만 현수조차 그 강현수라 싫었다. 저 세계에서 어떻게 주도영을 잃었는지 기억한다는 사람이 워커홀릭에 일에 빠져서 애인은 뒷전. 그래놓고 출장가서 외로워 병나는게 자랑이냐. 거기에 쓸데없는 이물질들까지. 

외전 빼고, 무덤작으로 In.

 

√ 주의점, 1권 첫판부터 쎄다. 전체적으로 수위는 높지 않은데, 그 앞부분에서 강제 바리게이트 차단으로 못 넘으신 분들도 있다고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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