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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238

당일 예약, 당일 출발한 급 교토 자유 여행 (2) 무계획으로 무작정 떠난 교토(Kyoto, 京都), 3박 4일 [2] 여행 둘째날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첫째날인 셈이죠. 조식을 대충 챙겨먹고 교토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아라시야마에 집중하는 날입니다. 아라시야마는 오래전에도 가봤습니다만, 토롯코 열차와 호즈카와 뱃놀이를 해보지 못한 기억이 있어 이 두가지를 하려고 결정했어요. 전날 호텔에서 모두 예약을 했습니다. 1. 토롯코 열차 (사가노 로맨틱 트레인) 예약 링크 : 이 열차는 한달 전 10시부터 좌석이 오픈됩니다. 관광 전용 열차이기에 인기가 많아요. 가격은 성인 880엔이고, 편도가격입니다. 왕복도 물론 가능하죠. 후기를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갈 때는 어느 좌석, 올 때는 어느 좌석 예약해라 그런 조언이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하루 전 예약이었던.. 2023. 10. 4.
당일 예약, 당일 출발한 급 교토 자유 여행 (1) 무계획으로 무작정 떠난 교토(Kyoto, 京都), 3박 4일 [1] 가끔 한번씩 상상해봤던 일. 당일에 여행 예약하고 무계획으로 떠나보기. 이번에 이룰 수 있었답니다. 추석 연휴 4일, 정말 여행 갈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심심해서 검색한 스카이스캐너가 화근이었죠. 추석인데도 아시아나로 의외의 가격을 발견했거든요. 평소 생각하면 무척 비싼 가격, 그치만 추석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라 질렀습니다. 9월 30일 오전 10시에 예약하고, 저녁 5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준비하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그리하여 공항버스에서 호텔을 예약하고, 공항에서 교토 들어가는 하루카를 예약하는 등, 참으로 무계획 속 계획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KKDAY 간사이 공항 하루카 특급열차 예약하기 공항 도착 후 예약한.. 2023. 10. 3.
[삿포로 맛집] 성게 초밥을 맛보고 싶다면, 시키사이테이 달콤함마저 느껴지는 우니 스시 맛집, 시키사이테이 in Sapporo 삿포로에서 사실 스시를 먹을 계획은 없었어요. 맛집도 워낙 많았고 이왕 먹는다면 스프카레 전 종류를 클리어해보고 싶다, 뭐 그런 생각도 있었거든요. 원래는 징기스칸을 가려고 하다가 시간이 애매해 결국 가까운 저녁식사 장소를 골라야 했는데 그래서 고른 곳이 시키사이테이였습니다. 위치는 삿포로 에스타 10층입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도착하자마자 웨이팅-! 번호표를 뽑고 앞에 있는 소파 같은 곳에서 기다립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가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네요. 내부에 자리도 꽤 많은데 웨이팅이 이 정도니 이용객이 많은 거겠죠? 카운터석에 배정받았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삿포로 클래식부터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역시.. 2023. 8. 9.
[비에이 버스투어] 3. 청의 호수, 흰수염 폭포 녹음으로 눈이 시원해지는 특별한 공간, 청의 호수와 흰수염 폭포 in Biei 비에이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에는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럼에도 차창 밖의 탁 트인 공간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날씨가 여행의 즐거움에 영향을 준다는 건 분명하네요. 달리는 길에 보았던 세븐스타 나무입니다. 차창 너머로만 볼 수 있어요. 겨울에 보는 것도 멋지겠지만, 전 확실히 녹음 속에 있는 모습이 더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그냥 찍어도 컴퓨터 배경화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드디어 도착한 청의 호수! 날씨가 좋으니 오묘한 색의 호수가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흐리면 색이 완연히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저는 좀 각오하고 갔었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을 줄.. 2023. 8. 3.
[비에이 버스투어] 2. 비에이 마을 한적하고 아름다워 한번쯤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던 작은 마을, 비에이(Biei) 멋진 자연을 만끽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비에이에 들렀습니다. 다들 비에이 투어 하면 자연스럽게 라벤더나 폭포를 떠올리지만, 어쩌면 이 도시가 숨겨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작은 마을.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드는 생각입니다. 동시에 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이 풍경- 어디였지? 하고 잠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유후인'하고 비슷한 것 같다였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전혀 다른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 횡단보도에서 멀리 보이는 설산을 눈에 담는 순간 유후다케 생각이 나는 분도 있을 거예요. 물론 유후인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그냥 이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마을이긴 합니다. 역 주변.. 2023. 7. 28.
[비에이 버스투어] 1. 팜 토미타 (Farm TOMITA) 한적한 자연 속 아름다운 꽃을 담은 곳, 팜 토미타 in Biei 북해도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 때문에 투어를 많이 고민했어요. 계속 예보가 비거나 해서 비에이 투어와 샤코탄 투어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거든요. 그래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샤코탄은 과감히 포기했고, 비에이는 비가 와도 가자-했어요. 예약은 네이버에서 인디고 트래블을 이용했고요. 비 예보였지만, 정작 여행을 가니 날씨가 맑아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비에이 버스 투어는 회사가 많고 가격도 다양해요. 다만 투어 코스는 거의 비슷한데요. 저는 우선 숙소가 삿포로 역이라 인디고를 골랐고요. (집결 장소와 하차장소가 모두 삿포로 역이었어요.) 그 다음에는 보통 가는 프로그램과는 역순으로 간다고 해서 좀 덜 붐빌까 싶어서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 2023.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