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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나고야] 멋진 호수가 인상적인 도쿠가와엔(徳川園) 자연속에 포함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 도쿠가와엔 in Nagoya 첫날 메구루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곳 중 나고야성보다 더 기대했던 곳이 바로 도쿠가와엔입니다. 저는 손이 타지 않은 자연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잘 가꿔진 자연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에도시대의 다이묘 정원의 양식을 따른 도쿠가와엔이 바로 후자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최대한 자연적이지만, 사람 손을 탄 것 역시 분명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도심 중앙에 있지만, 그럼에도 자연 속에 포함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아주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아요. 입구는 이렇습니다. 도쿠가와 미술관도 함께 있어서 티켓 끊을 때 물어봅니다. 저는 미술관과는 크게 연이 없는 터라 정원만 구매했어요. 가격은 3.. 2024. 2. 3.
[언정소설리뷰] 가환고 (스포주의) ※ 스포가 있습니다.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 가환고 / 묵서백 / 로맨스 소설 √ 여주, 류옥여 : 양주 상인집안의 여식, 본처보다 첩을 더 아끼는 아버지 밑에 사느라 눈치만 늘어난 여인. 어릴 때부터 시집갈 상대를 정해두고 그에 맞춰 자신을 가꿨으나 뜻하지 않은 꿈을 꾼 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집으로 시집가게 된다. √ 남주, 고구사 : 양주 상인집안의 아들, 이리저리 사고만 치고 다니는 철부지 공자.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진 친가와 정치적 입지가 있는 외가를 두어 안하무인이다. 하지만 위기를 겪으며 천천히 성장하게 된다. √ 줄거리 (리디펌) 바꾸고 싶고, 쟁취하고 싶고, 손에 넣고 싶으면 당신 자신이 나서야만 해요. 고구사, 그 길에 저도 함께할 건데 뭘 두려워하는 거예요? 엽가 대공자 .. 2024. 1. 21.
[언정소설리뷰] 금동 (스포주의) ※ 스포가 있습니다.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 금동 / 한청낙화 / 로맨스소설 √ 여주, 이동 : 상인 가문, 홀어머니에 외동딸, 어머니는 재물신이라 불릴 정도로 재산이 많은 대단한 사람이고 이동 역시 그쪽 재능은 타고났다. 첫번째 생에서 남편을 잘못 선택해 불우한 인생을 살고 회귀 후 모든 걸 바로잡고자 한다. √ 남주, 영원 : 북부를 책임지는 후작 가문의 막내아들, 무뢰배에 한량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고보면 속에 불과 얼음을 지닌 인물. 자신의 누이와 조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줄거리 (리디 펌) 재물신이라 불리는 어머니의 장사 수완을 물려받은 상인 가문 여식 이동(李桐). 이씨 가문의 재산 절반을 들고, 빼어난 풍채로 경성에 이름난 수녕백 세자 강환장과 혼인을 하는데. 강환장은.. 2024. 1. 7.
[료칸] 석식, 조식 / 다카마쓰 고토히라 카단 (琴平花壇) 이번에 다카마쓰에 가면서 료칸에 묵었는데요. 시설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23.12.25 - [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 [료칸] 다카마쓰 고토히라 카단 (琴平花壇) 이번엔 저번에 올리지 못했던 식사 관련 포스팅입니다. 료칸에 묵는다고 하면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포함한 플랜을 아무래도 많이 선택하죠. 그것마저 료칸을 즐기는 묘미 중에 하나라서요. 카단은 플랜에 따라 식사하는 곳이 바뀝니다. 다만, 저는 특별한 플랜을 고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메인 다이닝에서 식사했어요. 혼자 료칸에 처음 간 건 아니지만, 여기는 식사처를 꽤 배려해주더라고요. 혼자 앉아 먹어도 뻘쭘하지 않은 약간 시선이 가려지는 곳이라 너무 좋았어요. 내부는 요런 느낌. 저기 막혀있는 너머로도 좌석이 있어요. 여럿이 오면.. 2024. 1. 6.
['23 나고야] 오아시스 21, 미라이 타워 도심의 야경과 시원함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곳, 오아시스 21 & 미라이 타워 in Nagoya (名古屋) 메구루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갈 수 있는 곳 중에 당연히 미라이 타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근처에 있는 오아시스 21도 볼 겸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약간 일몰 무렵에 갔었고, 그 후 야경까지 볼 수 있었어요. 우선은 미라이 타워 근처에서 한번 샷을 찍어줬습니다. 츄부 전력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가기 전에는 크기가 작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타워를 기점으로 위 아래에 긴 공원과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기에 적절해 보였어요. 데이트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친구끼리 삼삼오오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계속 있다보면 탑이 변하기도 하고 사진처럼 드라이아이스를 뿌려서 이벤트 .. 2024. 1. 6.
['23 다카마쓰] 베넷세 하우스 뮤지엄 & 카페 독특한 작품과 아름다운 풍경, 두가지를 즐길 수 있는 베넷세 뮤지엄 in 다카마쓰(高松) 지중미술관을 다 둘러보고 난 후 저는 다시 슬렁슬렁 걸어서 베넷세 뮤지엄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은 베넷세 셔틀을 타도 되긴 하는데 의외로 지중미술관에서 시간을 길게 보낸 덕분에 중간에 시간이 붕떴어요. 10시 15분에 입장했고 11시 52분 버스를 탈 생각이었는데 나오니까 12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넘었나? 여튼 다음 셔틀인 1시 15분걸 타기엔 시간이 너무 차이가 나서 걷기로 했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코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시간 계산을 잘 하시는 게 좋겠죠. 물론 걷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거의 내리막길이고(딱 한구간 오르막 있습니다.) 힘들지도 않았어요. 시간은 약 20분 걸렸나. 저는 느린 편이고 .. 2024.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