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워홀 08~09

2009년 일본 스타벅스 발렌타인 텀블러

by Hare 2016. 1. 17.
반응형



   2009년 1월이면 한창 스타벅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였다. 적응도 힘들고 외워야 할 것도 많고 매번 삐질거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나마 레지를 보는 것은 괜찮은데 바에 들어가면 버벅이 하늘을 찔러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하기도 했었다.
   때려칠까를 생각할 정도로 나와는 맞지 않는게 아닐까 생각한 스타벅스였지만, 그나마 파트너라 다행이라고 생각한 일도 많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파트너 할인. 여러가지 음료를 일하는 동안은 공짜, 일을 하지 않을때는 할인을 받는 것도 좋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한창 버벅거리고 있을 때 발렌타인 시즌을 겨냥한 음료와 상품의 안내지가 나왔는데 이 텀블러는 정말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었다.
   나오면 사야지...하고 잊고 있을 무렵, 이미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인 역시 사려고 했으나 파는 곳이
   없다고 해서 가게에 가 물어보니 관리자가 한개 남았는데 사겠냐고 물어봤다. 어흑, 럭키.

   파트너 할인으로 1,120엔에 질렀는데 한국에 온 지금도 두고두고 잘 써먹고 있다. 물론 외부에 나갈 때도 가끔씩 들고 나가는데
   스타벅스 텀블러임을 확인한 한국 파트너들이 가끔 뭐냐며 물어보기도 한다. 모양이 다소 화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딱 좋은
   톨 사이즈에 보면 볼수록 예뻐서 만족스럽다. 여기에 차이티 라테를 시켜 올 밀크(All Milk)로 커스텀을 해서 받으면 기분이 좋아
   지곤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