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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도쿄

105엔의 소품, 내츄럴 키친(Natural Kitchen)

by Hare 201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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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105엔 쇼핑, 내츄럴 키친

in Shibuya, Tokyo



   시부야의 마크시티에서 발견한 아기자기한 생활용품숍이다. 그런데 이 귀여운 녀석들의 가격이 모두 100엔, 소비세를 포함해도
   105엔이라는 놀라운 사실에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작은 숍이지만 한바퀴만 둘러보면 내 원룸을 어떻게 꾸며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스플레이도 이쁘게 잘 되어있다. 그 예시의 디스플레이를 위해 모든 걸 다 사들여도 2,000엔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소녀들의 마음이 뛴다. 난 소녀가 아니기 때문에 예외였으나....^-^





   홈페이지를 가봐도 이쁘게 잘 꾸며져 있다. 꾸미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한국은 나이가 들어도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왠만하면 부모님과 함께 살지만, 독립을 하는 일본인들에게 이런 숍들은 구미가 당길 것이다. 처음 사회에
   나온 사람들에게 지갑은 가볍지만, 독신생활에 대한 꿈은 부풀어 있게 마련이니까.





   주방용품이나 원예, 스카프, 박스, 식기 등등 판매하는 것도 다양하다. 어떤 건 너무 작아서 실제 쓰는 것인지 장식용인지 알 수
   없을 모호한 것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물품들은 사용이 가능한 것들이다. 어차피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것은 필요가
   없으니, 사이즈도 그만하면 괜찮다. 나는 주로 컵이나 젓가락, 접시 등을 샀었는데 1년의 홀로서기에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다이소나 100엔숍이 실용적인 것들을 구비했다면, 여기는 좀 더 디자인에 신경을 쓴 느낌이다. 그러니 단순하게 구경을 해도
   그런 숍들보다야 내츄럴 키친이 즐겁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숍에는 각종 디스플레이도 해놓고 있기 때문에, 처음 방을 꾸미는
   사람들이 참고를 해도 좋다. 보통 1,500엔이 넘어가는 인테리어 책자보다야 이렇게 직접 보고 따라해보는 것이 훨씬 좋고.





   판매하고 있는 물건들의 몇가지 사진이다. 홈피에 있는 것을 업어온 것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다양하다. 가게가 작다고 했는데
   구석구석 잘 뒤져보면 숨어있는 물건들도 많다.





   처음 내츄럴 치킨에 가서 업어온 컵과 나무 수저, 젓가락이다. 저 중에 컵은 정말 유용하게 끝까지 잘 썼다. 숫가락은 분명 세척해서
   올려두었는데 없어져 버렸다. 어딘가로 떨어졌거나 뭐 누가 가져갔거나. 젓가락은 플라스틱은 비추. 하지만 나무나 다른 재질의 것
   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플라스틱을 볶음요리에 사용한 내 잘못이지만, 어쨌거나 젓가락은 100엔숍이 더 나은 것 같다.


   내츄럴 키친은 곳곳에 지점이 있다. 도쿄라면 기치죠지와 시부야의 마크시티점, 요코하마는 도큐스퀘어와 소테츠 조이너스점,
   나고야의 나테츠 백화점, 물론 오사카쪽에도 지점이 여럿 있다.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시부야의 마크시티점 지도만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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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atural-kitchen.jp ]
   [ 위치 : 시부야 마크시티 2층 ]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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