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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홍콩

란타우섬의 옹핑 케이블카

by Hare 201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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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핑, 케이블카를 타다.

in Lantau Island, Hong Kong




저에게 있어 란타우섬은 공항이 있는 섬, 그리고 어촌 마을, 시골, 그런 이미지였어요. 99년에 처음 홍콩을 갔을 때는 단순히 공항이 있는 곳으로, 01년에 갔을 때는 란타우 섬 투어를 했는데 너무너무 개발되지 않은 시골이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방문한 란타우는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심지어 그때 갔던 어촌마을도 갔었는데 이제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옛날의 그 느낌은 많이 없어져서 아쉬웠어요. 그 중 옹핑 케이블카를 탄 사진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아울렛을 먼저 들렀는데 생각보다 볼 게 없어서 놀랐던 기억이..; 환율 탓도 있겠지만 썩 싸지는 않았어요. 홍콩에 쇼핑하러 간다는 말도 이젠 옛말이 아닐까 싶어요. 이것 역시 세계화의 하나겠죠? 어쨌든, 케이블카로 있는 곳으로 열심히 걸어갑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도착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던 기억이 나요. 주말이나 몰리는 기간엔 장난 아니라고들 하네요.









매표소입니다. 가격은 종류별로 달라요. 케이블카도 일반이 있고 크리스탈 캐빈이라고 발 밑까지 투명한 두가지 종류가 있어요. 저희는 다시는 케이블 카를 탈 일이 없다고 장담하고(-실제로도 그렇게 됐네요-) 크리스탈 캐빈으로 끊었습니다. 편도로 했어요. 이후에 란타우 섬을 돌아다닐 예정이었거든요.








크리스탈 캐빈은 수정차(水晶車)라고 하네요. ㅋㅋ 표를 끊으면 저렇게 띠(?)를 매줍니다. 놀이동산 들어가는 기분이라며 친구와 저는 들떴던거 같네요. 뭐든 처음 하는 건 다 그런거 같아요. 줄을 서서 수정차(?)를 타러 갑니다!








타기 전에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한 칸에 꽤 여럿이 탈 수 있어요. 떨어지는 거 아니냐며 호들갑을 한번 떨어주고, 출바알-!







수정차를 타면 다들 하는 발 밑 사진 찍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무서울지도 몰라요. 저도 약하게 있는 편이라 처음엔 두근두근 했어요. 근데 곧 적응되더라구요. ^-^














란타우 섬의 곳곳이 보여요. 대불은 물론 아직 개발 중인 곳도, 란타우 트레일(Trail) 코스도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홍콩의 여러 트레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드래곤스 백을 걸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서요. 홍콩은 좁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을 가볍게 깨준 것이 트레일 코스들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가본 곳중에서는 라마섬 코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드디어 짧지 않은 케이블카 여행이 끝났네요. 나오면 저렇게 관광 안내도가 있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 정하기가 좋아요. 저희는 일단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움직였답니다.



홍콩으로 여행을 가는데 시내나 쇼핑에 별 관심이 없다면 외곽으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여러 섬들이 정말 의외의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에 가는 즐거움이 특히 좋은데, 이제 홍콩엔 그런 곳이 거의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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