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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호텔] 방콕 아난타라 서비스 스위트

by Hare 2016.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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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아난타라 반 라즈프라송 서비스 스위트
(Anantara Baan Rajprasong Serviced Suites)
in Bangkok








본래 네명의 여행 계획이었던터라 이왕이면 모두 한방에 묵자-라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레지던스 위주로 알아보던 중 몇몇 곳을 찾았었는데요. 가장 눈에 띄었던 아난타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녀와서 느낀점은 몇번이고 다시 갈 의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카드키이고 방에 묵는 인원수 만큼 지급을 해줍니다. 레지던스인 관계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반드시 카드키가 있어야 방으로 가는 층을 누를 수 있어요.







로비는 딱 레지던스답게 작습니다. 딱히 많이 이용하는 인원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아무래도 레지던스는 장기투숙자를 대상으로 하니까 로비가 복작거리지도 않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의 멀찍이 보이는 유리창과 붉은색의 의자 같은 것들이 조식을 먹는 레스토랑이에요. 투숙객 외에도 350밧 정도의 메뉴로 판매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키를 받아 방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체크인을 도와주던 여직원이 한명 따라오더군요. 짐은 조금 후에 올라왔구요. 그 여직원이 아침식사를 하는 곳과 함께 방의 여러가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꽤 친절하기는 한데 영어발음이 참 알아듣기 힘들었다죠. 생각했던 아난타라의 최고의 친절함은 아니었습니다만, 그건 역시나 직원에 따라 다른거였어요.







제일 처음 문을 열고 보이는 것이 바로 이 거실입니다. 저희 룸타입은 2베드룸 수페리어(2Bed-Rooms Supeior)입니다. 룸타입은 1베드와 2베드, 그리고 각기 수페리어와 스윗으로 나뉘더군요. 차이는 밖으로 보이는 뷰와 넓이의 차이라는 것 같네요. 4명이고 수페리어 만으로도 충분히 넓었습니다. 사실 3명이면 1베드 스윗쪽으로 해도 좁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거실은 일단 책상과 소파, TV, 오디오, DVD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방마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구요. 체크인시에 사용한다고 말하면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줍니다. 저흰 노트북은 가져가지 않았지만, 제 아이팟으로 검색도 하고 영상도 보면서 편했어요. 기기와 Tv를 연결하는 잭이 있다면 TV도 즐길 수 있구요, 오디오는 스피커로도 이용이 가능하더군요.







서브룸입니다. 트윈베드가 들어가 있구요. 약간 좁은 편이에요. 그래도 옷장이나 TV가 딸려 있습니다. 물론 욕실도 별도로 있어요. 서브룸에 달린 욕실은 화장실로서의 기능과 샤워만이 가능합니다. 어메니티는 충실히 다 있구요. 치약, 칫솔이 없는데 달라고 요청하니 주더군요. 친구들 2명이 이 방을 썻지만 잠만 잤어요. 모든 활동은 거실과 제가 사용했던 마스터룸에서 이루어졌네요.







이거이 마스터룸입니다. 굉장히 넓습니다. 트윈이 들어가 있는 방보다도 넓은 거 같아요. 특히나 저 침대는 세명이 누워도 충분할 정도로 커다란 사이즈였는데 저 혼자 썼습니다. ^-^; 친구들은 에어컨을 끄고 자는 반면, 저는 약하게라도 틀어놔야 하는 체질인지라 제가 큰 방을 차지할 수 있었네요!

일단 마스터룸에도 TV가 있구요. 옷장과 미니안전금고가 있습니다. 당연히 욕실이 딸려 있어요. 욕실쪽 포스팅은 아래쪽에 추가하도록 하구요. 호텔과 마찬가지로 매일 룸을 정리해줍니다. 상당히 깨끗하게 정리를 하는 터라 늘 새로운 기분이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이 방을 다 같이 썼다고 위에 언급드렸기에 늘 여자애들의 지저분함을 보여줬는데요. 그것마저도 잘 정리해주시더군요. 옷을 첫날 대충 벗어서 침대위에 뒀었는데 가지런히 개두었더군요. 헐....최곱니다. 특히나 하우스키핑의 분들은 굉장히 친절해요.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있는 컵 없는 컵을 다 꺼내 사용했는데, 굳이 따라와서 유리컵도 있으니 쓰라며 선반 위의 유리컵도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총 3대의 TV는 모두 삼성겁니다만, TV채널은 한국어가 없어요. NHK가 나와서 저는 그것만 봤습니다만, 그러다 아이팟 인터넷 연결해서 유툽만 돌려봤네요. ㅎㅎ







욕실입니다. 저 욕조는 마스터룸에만 있구요, 나머지는 서브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넓습니다.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등이 도자기 같은 병에 담겨져 있었어요. 향이 좋아서 늘 사용했는데 질도 좋은 것 같더군요. 몸무게를 잴 수 있는 체중계와 바스로브, 넉넉한 수건이 좋았네요. 수영하러 갈 때는 굳이 욕실의 수건을 가져가지 않아도 되더군요. 휘트니스쪽에 가서 말하면 인원수만큼의 수건을 줍니다. 뜨거운물 찬물 모두 다 잘 나옵니다. ^-^







다음은 거실 앞쪽으로 있는 주방이에요. 전자레인지, 전기레인지, 냉장고, 커피메이커, 전기포트, 세탁기 등등이 있구요. 다리미와 판도 있구, 신발장으로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접시나 그릇, 냄비, 식기류도 다 구비되어 있고 커피잔이나 유리잔, 와인잔, 칼, 와인 오프너 등도 다 있습니다. 룸서비스로 주문해 먹을 수 도 있고, 만들어먹는 것도 OK인 것이지요. 설겆이를 할 수 있도록 행주나 세재도 다 마련되어 있어 너무너무 편리했네요. 늘어놓은 것들은 하우스키핑이 직접 설겆이를 해놓으시기도 하더군요.

무엇보다 제가 좋았던 것은 커피메이커에요.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록 스팀기가 없어서 우유를 데울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해도 아메리카노를 만들어먹기는 딱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베란다에요. 각방과 거실에 모두 각기 베란다가 있구요,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답니다. 수페리어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밖의 풍경이 모두 빌딩뷰입니다만, 아마 스윗쪽은 녹지와 대학이 보이는 쪽인 것 같아요. 가격의 차이를 둘 정도의 뷰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그냥 편히 쉬면서 밖이나 바라보는 용도로는 양쪽 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쪽 뷰의 경우는 상대쪽에서 우리쪽이 보일 수 있는 거리인지라 그게 조금 걸리는 정도네요.







조식당입니다. 이른 아침은 그렇게 덥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야외석에 앉았는데요, 사진상의 야외석은 숨겨진 선풍기가 돌아가는 좌석이에요. 그래서 은근 시원하답니다. 작은 물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사당같은 것도 바라다보이는 곳이라 은근 괜찮더라구요. 떠나기전에 컨티넨탈식이라고 해서 조식이 부실할까 싶었지만, 샐러드나 과일을 좋아하는 저희들에게는 좋더군요. 빵도 은근 여러종류가 있구요. 팟타이라던가 소세지, 계란요리 등도 다 있어요. 조식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적정선에서 드시는 분들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싶구요. 조식당의 한 남자 직원은 과도할 정도로 친절하답니다. ^-^;;;;







마지막으로 수영장과 휘트니스 센터, 스파-
사실 이 호텔로 정했던 가장 큰 이유가 수영장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 날씨 탓으로 한번 정도밖엔 이용을 못했어요. 따듯한 자쿠지가 없어서 추웠구요. 해가 잘 들지 않는한은 물이 너무 차더라구요. 하지만 모양도 이쁘고 선베드도 넉넉하고 아주 좋았네요. 깊이는 대략 140cm 내외에요. 제 키가 164인데요, 일반적으로는 거의 가슴 아래 정도까지 물이 오구요. 깊은 곳은 턱 정도까지 차요. 유아풀이 따로 있긴 한데 작구요. 물 맛사지 받으라는 듯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곳이 몇 곳 있었네요. 뭣보다 좋은 건 2층에 있는 선덱이요. 넓고 정자처럼 생겨서 책읽거나 하기에 좋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비수기라 부속인 프린세스 스파가 50% 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일반 타이 맛사지라던가 발맛사지 받을 때 좋을 거 같아요. 10월까지 하는 것 같던데, 계속 할지는 알 수 없네요. 너무 강도가 세서 죽을 뻔 했다죠. ^-^;
친절도는 최상입니다.

휘트니스는 생각보다는 작지만요. 런닝 세개에 이런저런 근육운동이 가능해요. 그리고 스팀사우나가 있답니다. 사우나가 있다는 것으로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거 같구요. 풀장 옆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는 음료메뉴가 주문이 가능하고 룸차지로 결제가 가능해요. 평균 95~100밧 내외의 요금이더군요. 물론 서비스차지가 붙습니다. 주문해두고 선덱 위치를 알려주면 배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룸서비스로 주문한 팟타이와 까르보나라에요. 저렇게 해서 750밧인가 나왔던 거 같네요. 이 레지던스의 팟타이는 뭐든지 맛있나 봅니다. 아침에 나오는 팟타이도 최고지만, 주문한 팟타이도 최고였어요. 팟타이 너무너무 좋아요. ^-^
까르보나라도 맛있었지만, 그냥 평범한 그 맛이어요. 여튼 셋이서 신나게 해치우고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반적으로 인원이 많은 팀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호텔에서 앞으로 5분 거리에는 BTS 라차담리역이 있구요. 뒤로 5분 거리에는 빌리마켓과 함께 랑수언 로드가 이어져요. 랑수언 로드에도 맛집이 많고 맛사지 받을 곳들도 많기 때문에 초행 여행자들에게도 좋은 거 같네요. 20분쯤 걸으면 시암 파라곤이 나오구요. 위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빌라마켓에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해먹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거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 ARL을 왕복 다 이용했는데요. 현재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지 시티라인이 15밧밖에 안하더군요. 공항서 호텔까지 시티라인 한번, BTS 2번을 타야 올 수 있는데요. 올때도 갈때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네요. 올라가는 건 거의 에스컬레이터가 있구요. 내려오는 것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 많더군요. 한 두번 정도 짐들고 계단을 밟았는데 그렇게 힘든 경험은 아니었어요. 호텔까지는 약 4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아난타라 예약은 타이호텔뱅크(http://www.thaihotelbank.com) 에서 했구요. 담넌사두억 투어도 현지에서 정해서 연락드렸음에도 잘 예약해주시고 바우처도 호텔로 보내주셨어요. 1박당 5,800바트정도니까 226,000원 정도죠. 넷이면 더 쌌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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