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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태국

['10 BangKok ] 방콕 여행 - 스파이스 마켓

by Hare 201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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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포시즌 호텔의 캐주얼 타이 레스토랑, 더 스파이스 마켓
The Spice Market in Four seasons Hotel, BangKok




방콕 도착 후 첫번째 식사는 타이식으로 하기로 했어요. 물론 내내 타이식을 많이 먹게는 되겠지만 근사한 곳에서 한번 식사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끙끙거리며 ARL을 타고 호텔까지 가서 체크인을 마치고 간단히 시암 파라곤을 둘러본 후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바로 포시즌 호텔 부속으로 있는 스파이스 마켓(The Spice Market)으로 갔답니다. 화려한 로비를 통과해서 아케이드 방향으로 걸어 나가니 이렇게 멋진 정원느낌의 장소가 나왔어요.







친구들이 마치 심령사진과 같은 효과로 찬조출연을 합니다. ^-^;  사진이 좀 작지만 스파이스 마켓이라고 자그마하게 간판도 보입니다. 사실 6시에 예약을 넣고 갔는데요, 5분 전쯤 도착하니 오픈을 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포시즌 직원이 친절히 알려줬어요. 전체적으로 호텔의 직원들이 친절하더군요.







디카만 들고 간 덕택에 사진 색감이 멋지게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분위기에요. 그렇게 고급레스토랑의 느낌이 나는 것은 아니고 조금 편안한 분위기라 서민파인 저희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격과 음식의 맛 만큼은 과연 최고다-싶었다죠. 사실 셀라돈이나 바질, 반까니따, 블루 엘리펀트 등등을 놓고 고민했지만, 호텔에서 엄청 가까운 거리라서 택했는데요, 선택이 나쁘지 않았어요!







예약석이라 표시된 곳에 앉으니 전담직원이 붙더군요. 다른 직원들도 살짝 살짝 테이블 분위기를 보며 서빙을 해주지만, 거의 그 분이 모든 걸 다 담당해주셨죠. 무척이나 친절했어요. 가장 친절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분이셨어요. 레스토랑 분위기와 딱 맞는 메뉴판이 왔지요.







많은 메뉴가 있었고 단품은 썩 비싸지 않았어요. 저희는 셋이었는데 2개의 셋메뉴(950밧 / 1,240밧)를 주문했구요. 음료는 땡모반 2개와 코코넛을 1개 주문했네요. 길거리에서 마시면 정말 싼 메뉴들이라 다른 걸 시킬까 하다가 그래도 그게 제일 나을 듯 해서 시켰는데 완벽했네요. ^-^;  특히 코코넛은 좀 느끼한 맛이 있는데 여기건 당도가 정말 좋더군요. 땡모반도 너무너무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작죠. 안습 ㅠ_ㅠ







제일 처음에 나왔던 쌈(?)이에요. ㅎㅎ 출발전에 검색을 많이 하고 가서 저기에 쌈싸먹는 모습을 많이 봤거든요. 저희도 한번 싸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소스가 상당히 강한 맛이라 초반에 많이 올린 친구는 고생했지만, 새콤 달콤 약간의 자극적-인 맛이 너무 맛있었네요. 금방 뚝딱 비워버렸던 기억이 나요.







애피타이저와 똠양입니다. 튀김 같은 저 메뉴들은 전부 맛있었구요. 똠양은 안쪽으로 있는 코코넛이 들어간 녀석이 더 맛있었어요. 사진상 크게 나와있는 녀석은 향신료 맛도 있고, 뭐랄까 입맛에 안맞았네요. 스파이스 마켓의 쉐프는 약간의 퓨전을 좋아하는 듯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더군요. 전반적으로는 짠맛이 좀 강한편이라서 혹 짠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주문전에 미리 말씀을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메인요리입니다. 가운데 스프같은 것은 커리구요. 그 외엔 해산물이나 고기류의 볶음종류가 많았어요. 입맛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취향도 다르리라 생각해요. 맛으로 치차면 해산물 계열들이 훨씬 맛이 좋았어요. 취향을 타는 분들은 해산물쪽 셋트로 시키거나 셋트 1개에 단품을 따로 주문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커리는 그린커리보다는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녀석쪽이 훨씬 맛있었구요. 개인 그릇에 메인요리와 함께 밥이 나옵니다. 이런저런 녀석들과 섞으면 아주 훌륭한 맛이 나요.







마지막으로 디저트-! 망고찰밥이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 검은 접시에 담긴 녀석들은 상당히 달아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망고찰밥은 달아도 그렇게 많이 달지 않아서 금방 사라졌죠. 이제 요리가 다 나와서 내가 부탁한 것은 여기에 전달이 되지 않은건가-생각했었는데요.







갑자기 해피 벌스데이 투유~라며 우리 전담 아저씨가 노래를 부르며 등장!!! 사실 출발전에 여기 예약을 하면서 친구 생일이라고 부탁을 넣었었거든요. 넘넘 맛있는 망고케익이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사실 그냥 슬쩍 가지고 와서 생일 축하합니다-그러고 놓고 말줄 알았는데, 노래까지 불러주셔서 넘 놀랬어요. ^-^; 물론 주변의 손님들 시선도 집중......;;; 건 좀 민망했지만, 역시나 호텔 서비스는 세심하구나-하고 느끼게 된 부분이네요. 남김없이 해치웠습니다.;







밥을 다 먹고 계산을 하니 대략 3,400밧 정도 나왔네요. 1인당 1,100밧선으로 예산을 잡으심 적당할 거 같구요. 음료를 적게 시키거나 음식을 단품으로 시키면 좀 적게 나올 수 도 있겠어요. 밖으로 나오니 이제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역시나 친구들이 찬조출연을....ㅎㅎ  포시즌 호텔의 로비로 가는 길이에요. 멋지지요? 저희가 묵은 곳은 레지던스라서 로비는 이렇게 훌륭하지 않아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만, 제 저주받은 손은 해결이 안나요. 어쨌거나 은은한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는 로비를 벗어나 호텔로 돌아갑니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fourseasons.com/bangkok/dining/spice_market/  ]
[ 위치 : BTS 라차담리역에서 5분 거리, 포시즌 호텔 1층 ]
[ 드레스코드 : 스마트 캐주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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