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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호텔] 웨스틴 미야코 교토(Westin Miyako Kyoto)

by Hare 2017.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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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수도의 정취가 느껴지는 웨스틴 미야코 교토(ウェスティン都京都)

Westin Miyako, Kyoto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인 경우 신경쓰이는 것은 먹거리와 잠자리에요. 이왕이면 좋은데서 주무시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교토에 숙소를 잡을 때 고민을 많이 했죠. 다른 분들은 료칸과 고민도 하시지만 저희 엄마는 료칸은 여러번 주무셔서 이번엔 전통이 좀 있는 최신 호텔에서 묵고 싶다는 생각에 웨스틴 미야코 교토를 택했네요.

(스타우드 계열이라 가끔 홈페이지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좋은 가격이 나오기도 한답니다. ^-^)









룸은 제일 기본인 스텐다드에요. 일본 호텔 치고는 넓은 편이지요. 아무래도 위치가 중심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네요. 약간의 가격을 추가하면 업글도 가능하지만, 이번 여정은 거의 호텔에 없는 일정이라 제일 기본으로 골랐습니다. 어메니티는 그래도 충실해요. 침대 역시 웨스틴의 헤븐리 베드였어요. 편안한 잠자리- 하면서 많이 광고도 하고 그러죠. 물은 두병까지 제공되고 역시나 보온도 되는 포트가 있어서 엄청 편했어요. 커피 역시 아침에 한잔하기 좋았네요.








욕실도 넓습니다!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던-! 입욕제 사다 풀고 들어가 있으면 천국이었네요. 하지만 세월의 낡음은 느껴졌어요. 관리가 잘 되는데도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샴푸나 바디 제품이 아로마 스파 쪽 물건인데 정말 좋아요. 머리카락도 보들보들, 좋은 향도 납니다. 아로마 제품이라 그런지 트러블도 없었어요. 



다음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호텔의 정원과 뒷산 산책로-! 사실 꽃피는 계절과 단풍드는 계절에 가면 정말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2월이라 ㅠ_ㅠ 그래도 나름 운치도 있었어요. 새가 정말 많은데요. 엄마가 땅콩을 조금 가지고 가셔서 줬더니 어찌나 잘 먹던지, 그 새랑 5분 이상 놀았던듯- ㅎㅎ 사진 쭉 올립니다.








여기까지가 정원입니다. 엄느는 모자이크(-!-) 은각사나 사찰 등에서 보았던 모래 정원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일정에 없는 분들은 여기서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네요. 전날 은각사를 다녀왔었는데 엄마가 별로 안 좋아하셨는데(T_T) 여긴 좋다고 하셨더라죠. 엄느들의 취향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ㅎㅎ













뒷산 산책로에서 보는 교토 시내 전경이에요. 꽤 만족스러워요. 청수사에서도 교토 전경이 보이는데 여기서 보는 것이 더 시원한 느낌이었네요. 아무래도 사람이 없어서겠죠. 좋은 계절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 하레가 생각하는 웨스틴 미야코의 장점!


1. 생각보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다. (평일, 비시즌은 비지니스 호텔보다 1, 2만원 더 비싼 정도)

2. 조식이 맛나다. (오반자이와 우동이 끝내줍니다! 할랄도 있긴 하던데, 그쪽은 저랑 안 맞았어요.)

3. 근처에 관광지와 맛집이 있다. (난젠지 에이칸토 등, 그리고 오래된 유부&두부집들)

4. 정원과 산책로가 멋지다.

5. 직원들이 엄청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으며 무료 셔틀이 있다. (교토역 왕복, 짐도 보내줍니다.)


홈페이지는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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