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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호텔] 하버 플라자 노스 포인트 - 홍콩

by Hare 201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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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괜찮았던 선택, 하버 플라자 노스 포인트 홍콩
(Harbour Plaza North Point Hotel)
in North Point, Hong Kong







홍콩 여행을 계획하면서 염두에 두고 있었던 호텔은 사실 하얏트 리젠시 샤틴과 코트야드 메리엇이었습니다. 그런데 결정하기 며칠전에 갑자기 이 호텔이 튀어나왔죠. 굉장히 괜찮은 가격을 선보이면서요. 때문에 여러가지 조건을 모두 버린 채 우리는 이 호텔에 묵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괜찮았네요. 홍콩이 초행이 아니었던 것과 그 동안의 여행에 홍콩섬 북부를 그렇게까지 열심히 다니지 않았던 것, 그리고 트래킹을 위한 코스로 잡았던 탓에 호텔이 나쁘지 않았답니다.


호텔 예약은 하나투어닷컴에서 했구요, 당시 프로모션 가격으로 4박, 2인 1실, 조식포함의 시티뷰룸이 토탈 51만원 정도. 1인당 26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4박에 조식까지 해결할 수 있었으니 굉장히 땡기는 조건이었죠. 코트야드의 경우 조식 불포함임에도 토탈금액이 거의 80만원에 가까웠었거든요.







후기를 보다보면 어찌어찌하다보니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좋은 룸으로 달라고 부탁하니까 좋은 룸을 주더라-는게 많았지만, 역시나 저희에게 그런 행운은 없는 거 같아요. 물론 대다수가 그렇겠지만, 후기를 많이 본 탓이겠죠. 어쨌거나 나이스뷰~를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룸 업그레이드는 없었습니다만, 코너쪽에 있는 룸이라 생각보다는 넓었던 거 같네요. 저희는 10층의 금연층으로 배정받았어요.








룸은 사진에서 보는 그대로 트윈룸이었구요, 생각보다는 넓었습니다. LG에서 나온 TV가 있었구요, 채널은 많은 편입니다. 한국관련은 아리랑TV 뿐인지라 한국어를 기대하긴 좀 힘들었구요. NHK의 경우 1, 2가 다 나와서 저는 그래도 나름 볼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내내 일본 원전관련 소식 뿐이라 좀 지루했어요. 그 외엔 CNN이나 BBC와 여러가지 케이블 채널들이 나와요.

미니바는 채워져 있구요. 밖에 나와있는 물 2병은 공짜입니다. 매일 채워주기 때문에 물을 따로 살 필요가 없었네요. 물을 끓일 수 있는 포트가 있구요, 차 종류는 충실하다 말하긴 어려운 것 같네요. 그래도 침구는 푹신했습니다, 잠도 편하게 잘 수 있었구요. 다만 에어컨이 꽤 추웠어요. 히팅으로 조절했는데 전혀 따듯해지지 않더군요. ^^; 침대 옆쪽으로 공간이 있어서 트렁크 2개 펼쳐놓고 짐정리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방에서 밖을 바라보면 저렇게 수영장과 빌딩 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시티뷰로 예약했는데 이걸 하버뷰로 말해야할지 시티뷰로 말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어쨌거나 나름 괜찮았습니다. 앞은 정부 관련 건물인 것 같더군요. 수영장을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차서 한번도 못들어가봤습니다. 외국인들은 긴옷에 가죽점퍼까지 껴입고 선베드에 누워있더군요;;;







욕실은 생각보다 좁고 욕조가 없습니다. 샤워기가 고정식이 아니라 씻는데는 무리가 없었구요. 어메니티도 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칫솔까지 마련해주는데는 별로 없던데, 여긴 있더라구요. 샤워젤과 샴푸, 로션등이 마련되어 있구요. 샤워캡도 있고 뭐 불편함 없었습니다. 수건도 인원수만큼 잘 챙겨져 있더군요.







여길 숙소로 결정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트램스탑이 가깝다는거였어요. 정말 가깝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거든요. 그리고 공항에서도 A12번 버스를 타면 호텔 거의 바로 옆에 내려줍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셔틀도 1시간에 1대씩 운영하는데 AEL 타는 분들은 그거 타고 호텔로 오셔도 되겠더군요. 무료입니다. MTR 쿼리베이역 C번 출구와도 딱 달라붙어 있어서 교통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홍콩이 큰 도시도 아니고 교통비가 비싼편도 아니니까 위치가 멀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구요. 저흰 거의 트램타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위치가 그래도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보니 트램에서 항상 자리가 있는 편이었어요.
(참고로 트램 가격은 어디까지 가든 HK$3, 호텔은 24W번 Healthy Street East 정거장입니다.)







조식은 괜찮습니다. 아주 좋다고 할 수 도 없고, 나쁘다고 할 수 도 없는 수준이에요. 갖출건 다 갖췄고 가짓수도 괜찮은 편입니다만, 4일 내내 메뉴가 단 한가지도 바뀌지 않더군요. ^^; 뭐, 일단 4성인데도 그렇다는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맛은 괜찮았어요. 여러가지 음료나 에스프레소도 제공하구요. 따듯한 우유, 찬우유, 두유도 있습니다. 빵 종류가 좀 아쉬웠지만, 아침에 막 따져가며 먹는 스탈은 아닌지라 불만없이 잘 먹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대로 밖은 주차장이라 뷰는 기대하기 어렵지만요.



전반적으로 꼭 호텔에 묵어야 하는데 저렴한 것을 찾고 계시는 분들이 특가로 진행될 경우에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저희가 이용한 1박에 12만원, 인당 6만원 정도라면 이용할만하다고 보거든요. 초행이신 분들은 좀 그렇지만 두번째 방문부터는 꽤 추천하고 싶은 호텔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이용할 의사 80% 정도는 된다고 보고요. 드래곤스 백 트래킹을 계획중이시라면 아주아주 가까운 위치라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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