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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기타

유후인(ゆふいん) 거리를 걷다 ②

by Hare 201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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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湯布院、ゆふいん) 거리를 걷다

- 제 2 편 -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로 멋졌던 유리공방인데, 가격 역시 눈이 휙휙 돌아간다. 자그마한 녀석마저도 꽤 가격이 있는 곳이라 고르는데 애먹기도 했었다. 친구는 자기 동생에게 줄 선물을 사고 고이고이 포장까지 열심히 했었다. 안깨지도록 한국까지 가져오느라 고생 좀 했다는...;





나는 유리공방에서도 이런 토토로나 찾아 다니고............ 그치만 너무 귀엽다. 털로 만들어진 녀석(?)들 보다 이런게 훨 정교하고 멋져보였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집을 꾸미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 이런걸 볼때마다 생쇼만 하고 끝난다.







이런 조명은 하나 있어도 좋겠다 싶지만..... 가격, 보관, 가지고 오는 문제 등등. 너무 많은 문제를 만나게 된다. 단순한 국내 여행이었다면 하나쯤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벌꿀의 숲...이라는 이름의 가게다. 역시나 너무 유명해서 다들 한번은 봤을법한 가게의 외관인데 말 그대로 벌꿀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벌꿀로 만들어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유명한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먹었다. 이렇게 먹어대니 살이 안 빠지지...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일본에서 선물을 많이 고민하는데 의외로 이런 잼이나 시럽들이 괜찮다. 성분도 좋은 것을 쓰는 편이고 맛도 있고, 종류 역시 어마어마하게 다양하기 때문에. 그리고 유통기한에 제한을 많이 받지 않기도 하고 가격도 좋은 편이다. 하코네에서 사왔던 유차로 만든 잼이 무지 맛있었는데, 여기 제품들도 괜찮았다.







가정집인가...싶어 보면 레스토랑인 경우가 많았다. 군것질만 아니었다면 레스토랑 하나를 잡아서 식사를 해볼 생각도 있었지만, 지나고 생각해도 역시 그냥 군것질이 좋은 거 같다. 다양한 것들을 맛볼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해지고 저녁에 보통 료칸에서 식사를 하니까 말이다. 유후인의 레스토랑들은 다소 비싸다. 런치가 저렴하게 제공된다고 해야 1,500엔선이니까.






또 내가 좋아하는 곳 발견.







워킹만 아니었다면 회사에 장식해 둘 요량으로 사고 싶었던 녀석들이었다.






일본가서 원숭이 안보고 오면 섭섭할 정도인가... 어딜 가든 한번은 보는 것 같다. 심지어 도쿄에서 살 때 아울렛에 갔었는데, 거기서도 원숭이가 있었다.








뭔가 시장분위기가 나-라고 생각한 순간 등장한 어묵꼬치. 먹을까-? 라는 질문에 모두 부정하지 않는다. ^-^;;;;;;; 역시나 한 꼬치씩 들고 재빨리 해치웠다. 쓰레기통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냥 자리에서 먹고 버린 후 이동했다.










돌아오는 길에 또 들르고 만 동구리노모리...................... 또 질렀다. 지브리 전용 지름신 만세!





그래도 제법 오래 구경한 탓인지 슬슬 발이 아파오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료칸으로 가기 위해 송영차량을 예약한 시간에도 가까워지고 있었다. 유후인 역으로 다시 열심히 걸어가는 중................



유후인 상점 사진은 이걸로 끝이다. 사실 내가 찍은 사진은 도대체 어디있는지를 찾을 수 없어서 친구에게 부탁해 받은 사진만으로 포스팅을 하니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면 겨울이 아닌 계절에 가고 싶기는 한 유후인....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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